이성해 이사장 "철도公, 현장 중심 조직 개편…개통시점 맞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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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공사 기간을 준수해 국민과 약속한 철도 개통 시점을 어기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조직 개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달 30일 조기 개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수서~동탄 구간)은 모든 종사자가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운행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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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다중 안전장치로 승객 안전 최우선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공사 기간을 준수해 국민과 약속한 철도 개통 시점을 어기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조직 개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달 30일 조기 개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수서~동탄 구간)은 모든 종사자가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운행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일 국토교통부 출입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철도 개통 시점을 지키는 게 고객 만족 최우선 가치가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사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여서 현장 진행이 늦다는 얘기가 있다"며 "사업별로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만들고 현장에서 결정·조치한 후 본사에 보고하면, 본사는 필요한 지원을 담당하는 구조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경우 만성적인 개통 지연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철도 지하와 사업도 계획된 공기 내 지하화 철도 건설을 마치고, 상부 개발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철도공단은 채권 발행을 통한 재원 조달이라는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철도공단이 처음 출발할 때 부채 20조원, 자산 18조원으로 부채 대비 자산이 부족했는데 그동안 선로사용료와 수서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격차를 1조원 정도로 줄였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자금 조달 능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공단은 140조원 규모의 철도자산 관리권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화 공사를 위한 채권 발행이 가능하다"며 "50년이 됐든 100년이 됐든 장기간에 걸쳐 회수하는 구조로 가져갈 때 재원 조달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GTX A노선의 안전 문제도 짚었다. 수서발 고속열차(SRT)와 선로 일부를 공동 이용해 차량 운행 횟수가 늘어나는 만큼 사고 발생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신호·통신시스템을 전문기관 검증 거쳐서 인증받고, 여러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고 이 이사장은 말했다.
그는 "일반 도시철도는 비상 대피 계단이나 재연설비가 터널 안에는 없고 역사에만 있는데, GTX는 SRT 터널과 마찬가지로 평균 2.2㎞ 간격마다 비상구가 존재한다"며 "만일의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가까운 비상구에서 외부 공기 흡입하고, 인근 비상구에서 공기 배출하는 형태로 연기와 열기를 차단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객들은 열차에서 하차해 바람을 맞으면서 비상구로 이동하면 된다"며 "종사자들에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있다. 1중, 2중, 다중의 안전장치를 바탕으로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GTX 성남역이 주거지 안에 생기는 역사여서 진·출입이 혼잡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대중교통 접근성을 최대한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GTX 성남역) 5번 출구 쪽은 노선버스가 많이 접근할 수 있어서 정류장을 신설했고, 성남시에서도 버스 노선을 추가 배당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도록 많이 안내하고, 이매·판교역 등에서 도보로 오는 분들 위해 충분히 경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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