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었다...'철강맨' 장인화號 포스코 출범
[한국경제TV 강미선 기자]
<앵커>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주주총회가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주총에서 재계 서열 5위(자산기준) 포스코그룹을 이끌 장인화 회장의 선임이 결정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미선 기자! 주주총회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저는 지금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가 개최된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9시에 시작한 주총은 40분 만에 끝났고, 잠시 후 11시 30분부터 장인화 신임 회장의 기자간담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포스코홀딩스는 특정 오너가 없고 소액주주들이 많은 ‘소유분산기업(주인 없는 회사)'인 만큼 주총 시작 전부터 많은 개인주주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포항에서 올라온 노조, 시민단체들이 회사 앞에서 시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주총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사업의 원가 경쟁력을 키우고, 배터리와 친환경 인프라 사업 등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총의 최대 안건이죠. 장인화 회장 선임은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장 회장 후보자 선임 과정에서 호화출장 논란 등이 있었지만, ISS 등 글로벌 자문사들의 찬성권고와 2대 주주 국민연금(약 6.7% 보유)의 주총 전 찬성이 절대적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은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한 건에만 보수 금액이 과다하다며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75%가 넘는 소액주주들도 기관들의 찬성 기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사 보수 승인, 배당금 등 5건의 안건도 모두 통과됐습니다.
기말 배당금은 주당 2500원, 연간 총 배당금은 주당 1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홀딩스 제10대 회장에 공식 취임합니다. 임기는 2027년 3월까지입니다.
지금까지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강미선 기자 msk524@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