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없는 황선홍호', 태국 꺾고 서아시아 U-23 챔피언십 4강 진출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태국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무바라즈의 알 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터진 측면 수비수 조현택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다만 황선홍 U-23 감독이 팀을 이끌진 못했다. 황 감독은 3월 A매치 평가전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의 임시 감독을 맡게 되면서 U-23 대표팀은 '황선홍 없는 황선홍호'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15일 카타르에서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의 전초전 격 대회다. 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 태국, 아랍에미리트 등 8개국이 출전했다. 1차전 승리 팀은 곧바로 준결승에 진출한다.
U-23 대표팀은 태국을 상대로 전반 추가시간 강현묵이 페널티아크에서 투입한 패스를 조현택이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페널티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공교롭게도 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도 태국과 맞붙는다. 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어 방콕으로 이동해 태국과 대회 4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같은 날 요르단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이긴 개최국 사우디와 24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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