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한잔 하세요' LG, 우승기념+기원 아와모리주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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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아와모리주를 선물 받았다.
LG 구단은 20일 "일본 오키나와현과 아와모리주를 제조하는 히가주조, 쿠마가이 주류회사가 LG 트윈스의 2023시즌 통합우승을 축하하고 올 시즌 우승을 기원하며 아와모리주를 LG 트윈스에 증정하는 증정식 행사를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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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아와모리주를 선물 받았다.
LG 구단은 20일 "일본 오키나와현과 아와모리주를 제조하는 히가주조, 쿠마가이 주류회사가 LG 트윈스의 2023시즌 통합우승을 축하하고 올 시즌 우승을 기원하며 아와모리주를 LG 트윈스에 증정하는 증정식 행사를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증정식에는 LG스포츠 김인석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키나와현 서울사무소 신자토 쇼타 소장과 (유)히가주조 히가 켄사쿠 대표, 쿠마가이주류㈜ 쿠마가이켄 대표 및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히가주조가 만드는 오키나와산 아와모리 소주는 롤렉스 시계와 더불어 30년 가까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맺혔던 LG 구단의 상징물이다. LG 트윈스 전 구단주인 고(故) 구본무 LG 그룹 선대회장은 1994년 오키나와현에서 치른 스프링캠프가 끝난 뒤 선수단과 아와모리 소주로 건배하고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뤘다.
고인은 1995년 시즌을 앞두고 "또 우승하면 이 소주로 축배를 들자"며 아와모리 소주를 사뒀지만, LG가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에게 주기로 한 롤렉스 시계와 함께 30년 가까이 봉인됐다. 언제 세상의 빛을 볼지 알 수 없던 롤렉스 시계와 아와모리 소주는 지난해 LG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뒤 마침내 세상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2023시즌 LG 트윈스의 우승에 대한 미디어의 취재와 보도 등에 힘입어 아와모리주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된 것에 대해 히가주조 히가 켄사쿠대표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LG 트윈스의 우승을 축하함과 동시에 올 시즌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2023년 신주를 담은 항아리를 전달하며 통합우승과 축배를 다시한번 함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LG 트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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