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 연봉 1위…총 177억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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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재계 총수 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연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 회장은 현재까지 공시를 완료한 롯데그룹 5개 회사에서 177억1천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작년 보수 총액이 99억3천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5.1% 감소하며 순위가 밀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작년 연봉은 83억2천900만원으로 전년보다 12.1% 정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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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원규 기자]
작년 국내 재계 총수 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연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 회장은 현재까지 공시를 완료한 롯데그룹 5개 회사에서 177억1천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일까지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주요 기업 경영진 보수 현황을 확인해보니 이같은 결과를 냈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에서도 급여를 받고 있지만, 해당 기업들이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아 실제 연봉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22억100만원을 연봉으로 수령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에서 급여 40억원에 상여와 기타 소득 42억100만원 등 총 82억1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현대모비스에서 급여 25억원과 상여 15억원 등 40억원도 받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작년 보수 총액이 99억3천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5.1% 감소하며 순위가 밀렸다.
CJ제일제당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이 반영된 결과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작년 연봉은 83억2천900만원으로 전년보다 12.1% 정도 줄었다.
LG 대표이사인 구 회장은 급여 46억7천200만원과 상여 36억5천700만원을 받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81억5천703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받은 보수는 64%, 한진칼 보수는 51.6% 올라 총액이 57.3% 증가했다.
대한항공이 장기간 동결했던 임원 보수를 조정하고 경영성과급을 지급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한진칼은 주요 자회사 경영 실적이 반영된 성과급을 최초로 지급한 바 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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