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해보니 더 간절해"…LG 우승 주장 만족 없다, 간절해진 이유는?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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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
우승을 맛본 LG 트윈스 주장 오지환(34)은 다시 한 번 영광을 맛보기 위해 입술을 깨물었다.
데뷔 15년 만에 우승을 경험한 오지환은 이 자리를 지키고자 더욱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해 오지환은 우승 주장으로서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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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 우승을 맛본 LG 트윈스 주장 오지환(34)은 다시 한 번 영광을 맛보기 위해 입술을 깨물었다.
오지환은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오지환의 뜨거운 타격감이 돋보였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김선기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쳐 무사 2,3루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다음 타석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팀이 3-0으로 앞선 3회말 1사 1,2루에서 김선기의 슬라이더를 때려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오지환이 활약한 팀 타선은 총합 14안타 12득점 하며 상대 마운드를 난타. 시범경기 3연승으로 기분 좋게 정규시즌 돌입을 준비한다.
경기 뒤 만난 오지환은 "(시범경기 감각은) 나쁘지 않았다.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스트라이크 존 등 적응할 부분이 있었다. 오히려 집중도가 높았고, (시스템에 대해) 알게 됐다. 비슷한 공도 공격적으로 칠 수 있었고, 팀 성향도 그렇다보니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시범경기를 하며 다쳤기에 그 부분을 생각하고 나섰다. 몸 관리에 신경써서 정상적으로 시즌에 돌입하는 것에 중점을 뒀는데, 다행히 (나뿐만 아니라) 부상자가 없었다. 팀이 정상적으로 나서야할 시작점이 중요한데, 나쁘지 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2024시즌을 맞이한다. 데뷔 15년 만에 우승을 경험한 오지환은 이 자리를 지키고자 더욱 주먹을 불끈 쥐었다. "구단 시무식 때도 얘기했지만, 정말 당연한 건 없다. 또 우승을 이뤘다고 해서 놓치고 싶은 생각도 없다. 개인적으로는 우승해보니 더욱 간절해졌다. (꾸준히 우승해야) 우리 팀이 강하다는 걸 얘기할 수 있다. (함)덕주의 부상 등 여러 이슈가 많지만, 선수들에게도 간절하게 또 같은 목표를 가지고 시즌을 시작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오지환은 우승 주장으로서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다만, 나아가야 할 점도 분명했다. 바로 타율 0.268(422타수 113안타) 8홈런 장타율 0.396에 그친 타격 지표들. 염경엽 LG 감독은 비시즌 오지환에게 3할대 타율과 홈런 30개라는 미션을 부여하며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길 원하고 있다. 그는 "많이 높지만, 선수는 어떻게든 해봐야 한다. (달성한다면) 내 가치가 될 수도 있다. 감독님이 그 정도 할 수 있다는 목표치를 설정해주셨기에 어떻게든 도달하려는 마음으로 하다 보면, 개인 성적이 좋아져 팀 성적도 좋아지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공격적으로 치려고 하면서 좋아졌다. 스프링캠프에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들의 경기를 봤는데 유망주, 1.5군 선수들도 공 하나를 쉽게 놓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돌리더라. 공격할 때는 정말 공격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제 ABS 시스템이니 더 공격적으로 하는 것이 나에게 도움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LG는 오는 23일 홈 경기장인 잠실구장에서 2024시즌의 출발을 알린다. 상대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될 예정. 오지환은 류현진을 상대하는 각오를 밝혔다.
"류현진 선배는 정말 존경하는, 대단한 선수다. 그렇지만, 경기는 한 명이 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류)현진이 형이 7이닝 무실점을 한다면, 우리가 8~9회 점수를 뽑아서 이기면 된다.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고, 기분 좋은 기대감이 있다"라며 "팀이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이었으면 좋겠고, 지난해 달성 못 했던 한 시즌 최다승(87승/2022년)을 경신하는 등 더 높은 목표로 나서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사진=박정현 기자,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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