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논란의 중심’ IoT 영토 확장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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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2위'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사물지능통신(IoT) 수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발생하고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되는 탓에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수주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이 사업은 4세대 이동통신(LTE)망을 가진 이통 3사만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통신시장 성장 둔화 속에 각 통신사가 비통신 분야 B2B 사업을 키워야 하는 만큼 대규모 공급 기회를 놓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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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등 통신3사 모두 관심
‘이동통신 2위’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사물지능통신(IoT) 수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발생하고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되는 탓에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수주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IoT 회선 수의 의미를 평가절하했던 KT도 이번엔 참여를 검토 중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이르면 이번주 중 저압(가정용) 원격검침인프라(AMI) 6차 사업 입찰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공고는 40일간 진행되고 구매규격 평가, 가격 입찰 계약을 거쳐 사업자 선정 발표에 약 2개월 정도 소요된다. 예정 물량은 110만대 정도다. 이 사업은 4세대 이동통신(LTE)망을 가진 이통 3사만 참여할 수 있다. 본격적인 회선 설치는 올해 3분기에 시작될 전망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모두 6차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다. 원격관제에 쓰이는 IoT 회선 수를 안정적으로 한꺼번에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해에만 한전 검침기 회선을 250만건 수주하며 회신 수 증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9월 처음으로 KT를 제치고 전체 가입 회선 수 2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1월 기준 IoT 회선 수는 LG유플러스가 715만5839개로 3사 중 가장 많다. 이어 SK텔레콤(698만1266개), KT(288만5355개) 순이다.
KT는 5차 사업 당시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공개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참여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KT는 전체 회선 수에서 LG유플러스에 밀리자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낮은 IoT 회선 수를 포함한 통계는 의미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5세대(5G) 이동통신 ARPU가 평균 3만원대인 반면 IoT는 ARPU가 수백~수천원대 수준에 불과하다. 한전의 IoT 회선 요금도 개당 월 1000원 미만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통신시장 성장 둔화 속에 각 통신사가 비통신 분야 B2B 사업을 키워야 하는 만큼 대규모 공급 기회를 놓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단기적인 수익 창출은 어렵지만 수주 규모와 조건에 따라 중장기적인 수익원 확보가 가능한 탓이다. IoT 부문은 통상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보다 약정이 길고 탈퇴율도 낮다. 업계 관계자는 “IoT 회선 확보는 장기적인 수익원 창출 또는 사업 확장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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