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TC서 펼쳐진 HBM 경쟁…다양한 로봇 등장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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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역폭메모리(HBM) 최대 수요처인 엔비디아 행사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HBM 최신 5세대 제품인 HBM3E를 전시 앞단에 내세웠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 개막과 함께 8단 HBM3E를 세계 최초로 납품한다고 밝혔는데, 제품 옆에 '엔비디아' 로고를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론 역시 8단 HBM3E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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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이닉스·마이크론 전시
앞다퉈 HBM3E 경쟁력 뽐내
엔비디아 로봇 전시도 주목
고대역폭메모리(HBM) 최대 수요처인 엔비디아 행사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세 회사는 모두 HBM 최신 제품을 앞세우며 자사 기술력을 뽐냈다. 전시장에는 최근 로봇 사업 주목도가 커지는 상황을 반영해 다양한 로봇이 등장, 관람객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19일(현지시간) 방문한 엔비디아 ‘GTC 2024’ 전시장에는 인공지능(AI) 효과를 실감케 하듯 250개 이상의 다양한 전시 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GTC는 엔비디아가 매년 진행하는 AI 개발자 콘퍼런스로, 전날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컨벤션센터 2층에 마련된 전시장은 부스마다 전시를 구경하려는 관람객으로 가득했다. AI 및 소프트웨어 기업과 반도체 기업, 완성차 기업까지 다양한 분야 업체가 참가해 다채로운 전시를 펼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HBM 최신 5세대 제품인 HBM3E를 전시 앞단에 내세웠다. 제품을 구경하고 있으면 직원들이 바로 다가와 제품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관람객들도 주로 HBM3E 제품에 집중했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중앙에 큰 규모로 부스를 꾸리고 12단 HBM3E 제품을 처음 공개하며 관람객 발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처음으로 대중에게 12단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보니 확실히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며 "주로 적층 수와 세부 스펙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과 마주 보는 위치에 부스를 꾸린 SK하이닉스 역시 HBM3E 전시에 힘을 줬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 개막과 함께 8단 HBM3E를 세계 최초로 납품한다고 밝혔는데, 제품 옆에 ‘엔비디아’ 로고를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론 역시 8단 HBM3E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 기자라고 밝히자 직원들 표정이 바로 굳어지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마이크론 관계자는 "8단 HBM3E는 양산을 진행 중이며 12단 제품은 샘플 테스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장에선 다양한 로봇도 등장했다. 엔비디아는 자사 로봇 운영 시스템과 전용 칩셋이 들어간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라’를 전시장 중간에 배치했다. 또 마치 강아지와 모습이 비슷한 네 다리의 노란 로봇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전시장에는 MS가 협력한 스타트업 ‘아틀리’가 선보인 AI 바리스타 로봇을 만나볼 수도 있었다. 정교하면서 신속하게 커피를 제조하는 모습에 관람객들은 신기하다는 듯 로봇을 쳐다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시장에서 PC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 'PCB01'을 처음 공개했다. PCB01은 초당 14기가바이트(GB) 데이터를 연속으로 읽고 초당 12GB 데이터 연속 쓰기가 가능하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속도는 2배 향상됐다.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1초 안에 로딩하는 수준이다.
새너제이(미국)=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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