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증원된 의대에 재정 지원…시설 확충·교수 채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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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일 의대 증원 2000명에 대한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이들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의대 증원에 따라) 늘어난 인원을 위한 강의실·실습실 등 관련 시설과 기자재 확충 비용, 교수 인력 신규 채용을 위한 인건비도 필요하게 된다"며 "국가의 재정 지원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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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조치 추가 연장 검토
정부가 20일 의대 증원 2000명에 대한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이들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의대 증원에 따라) 늘어난 인원을 위한 강의실·실습실 등 관련 시설과 기자재 확충 비용, 교수 인력 신규 채용을 위한 인건비도 필요하게 된다"며 "국가의 재정 지원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의과대학 2000명 증원을 확정했다. 교육부가 내놓은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증원분의 82%를 배정하고, 경기·인천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다.
박 수석은 최근 과일·채소 등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한 상황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정부가 1500억원 이상의 긴급가격안정자금을 지원해 물가가 안정되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대형마트·전통시장에서 농산물 구입할 때 정부가 납품단가보조금을 지원해 할인된 가격으로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수입과일 24종의 관세를 0%로 인하하고, 물량도 무제한으로 수입하고 있다"면서 "소비자가 많이 찾는 바나나 등 수요가 많은 과일은 정부가 직접 수입해 유통 마진 없이 싸게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를 정부가 확실히 잡겠다"면서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정부 지원은 무기한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상승한 국제유가에 대해선 "유가는 산유국의 석유생산량, 중동리스크, 세계 경기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히 전망하기는 어렵다"면서 "앞으로 대폭 내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수석은 "유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4월 말 끝나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추가 연장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2.2%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무리 없이 달성 가능하다"며 "세계 교역량이 늘고, 반도체 중심의 수출 등도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서도 우리나라 성장률을 2.2~2.3% 내외로 전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조 달러 이상인 주요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2.2% 달성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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