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리즈] '주루'까지 잘하는 오타니, 미·일 통산 100도루 정복

배중현 2024. 3. 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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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인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경기가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LA 오타니가 1회 타격하고 질주하고 있다. 유격수 땅볼. 고척돔=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20.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서울 시리즈'에서 미·일 통산 100도루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회 초 우전 안타로 '다저스 소속' 첫 안타를 신고했다. 후속 프레디 프리먼 타석에서 여유 있게 2루를 훔쳐 시즌 1호, MLB 통산 87번째 도루까지 기록했다.

이로써 미·일 통산 100도루 고지를 정복했다.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5년(2013~17) 동안 13개의 도루를 적립한 뒤 MLB 무대를 밟았다. 한 시즌 최다 도루는 2021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기록한 26개.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이도류'인데 주루에도 약점이 없다

오타니의 지난 시즌 스프린트 스피드는 초당 27.8피트(8.47m)로 리그 중상위권이었다.

한편 경기는 5회 초 현재 샌디에이고가 2-1로 앞서 있다. 샌디에이고는 3회 말 잰더 보가츠의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4회 초 1사 3루에서 다저스 제이슨 헤이워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샌디에이고는 4회 말 무사 만루에서 나온 루이스 캄푸사노의 유격수 병살타 때 2점째를 뽑았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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