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종섭 이르면 오늘 귀국"…방산 공관장 회의 참석
한지혜 2024. 3. 20. 20:38
국방부 장관 재임 시절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이르면 오는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사는 21일 오전 5시쯤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B입국장을 통해 귀국한다. 이 대사는 싱가포르를 경유해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르면 내일 국내에 외교·안보 관련 회의 일정이 있어 들어올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개최하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뜻한다. 회의엔 호주를 비롯해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호주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한다.
이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경기 안양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종섭 호주대사, 곧 귀국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 대사는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으로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했다. 만약 21일 돌아올 경우 출국한 지 11일 만의 귀국이다.
이 대사는 귀국과 함께 공수처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9일 이 대사는 "언제든 출석해 조사에 응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며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 촉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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