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CEO 방중… 애플, 中시장서 부진 탈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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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상하이의 애플 스토어 개장을 하루 앞두고 현지 행보를 공개했다.
쿡 CEO가 애플과 중국의 '공생'을 강조한 만큼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늘지 주목된다.
쿡 CEO는 이날 애플 상하이 본사에서 세계 1위 전기차업체로 올라선 BYD의 왕촨푸 회장도 만났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전했다.
한편 쿡 CEO는 21일 애플 징안점 개장 행사 참석 뒤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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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상하이의 애플 스토어 개장을 하루 앞두고 현지 행보를 공개했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애플이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쿡 CEO는 20일 중국 상하이에 방문 중인 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그는 이날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아침 배우 정카이와 함께 산책하고 상하이 전통 조찬을 즐겼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쿡 CEO의 방중이 상하이의 8번째 애플 매장 개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1일 상하이 중심가인 징안사 광장에 애플 스토어 징안점이 들어선다. 쿡 CEO가 애플과 중국의 '공생'을 강조한 만큼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늘지 주목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 매장은 부지 면적만 해도 3835㎡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애플 매장이다. 뉴욕 5번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이기도 하다.
최근 중국에서 애플의 최신 기종인 아이폰 15 시리즈의 판매가 부진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 내 '애국주의 소비 열풍'까지 분 탓이다. 애플은 올해 들어서만 최소 2차례 중국 내 아이폰 15 시리즈 가격을 인하는 등 자구책을 내기도 했다.
쿡 CEO는 이날 애플 상하이 본사에서 세계 1위 전기차업체로 올라선 BYD의 왕촨푸 회장도 만났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전했다. 쿡 CEO 왕 회장은 BYD전자와 렌즈테크놀로지, 에버윈정밀 등 애플 공급업체가 스마트 제조 기술을 위해 전시한 부품과 제품을 살펴봤다.
한편 쿡 CEO는 21일 애플 징안점 개장 행사 참석 뒤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포럼에는 쿡 CEO뿐만 아니라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창업자가 참석한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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