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리즈] '오타니와 명승부' 다르빗슈, '2사 만루 무실점→수비 실책 실점' 3.2이닝 조기강판
윤승재 2024. 3. 20. 20:22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관록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다르빗슈 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개막전에서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로 등판, 3.2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비자책을 기록했다.
2017년(텍사스 레인저스 시절)과 2021, 2022년(샌디에이고)에 이어 네 번째 개막전 선발의 영예를 얻은 다르빗슈는 이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베테랑의 노련미를 제대로 뽐내며 다저스 타선을 무력화했다.
다르빗슈는 1회 선두타자 무키 베츠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마지막 5구엔 피치 클록까지 걸리며 베츠를 출루시켰다. 하지만 다음 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1루 주자 베츠를 잡아냈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을 삼진 처리한 다르빗슈는 4번 타자 윌 스미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우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다르빗슈는 2회에도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맥스 먼시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다르빗슈는 다음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승부에서 폭투를 범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숨을 돌린 다르빗슈는 제임스 아웃맨과 제이슨 헤이워드를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3회엔 다소 고전했다. 2사 후 오타니와 명승부 끝에 첫 안타를 내줬다. 몸쪽 컷 패스트볼이 파울홈런으로 이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고, 5구째 높은 싱커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안타로 이어졌다. 이후 프리먼과 스미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다음 타자 먼시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타선의 1득점 지원을 받은 다르빗슈는 4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3루 땅볼로 돌려 세우는 듯 했으나, 3루수 타일러 웨이드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아웃맨을 1루 땅볼로 돌려 세웠으나 주자의 3루 진루를 막지는 못했다. 다르빗슈는 결국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다르빗슈는 여기까지였다. 72구를 던진 다르빗슈는 톰 코스그로브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코스그로브가 가빈 럭스를 땅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없이 4회를 마쳤다.
고척=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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