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024년 우승 기원 아와모리주 선물 받았다
이형석 2024. 3. 20. 20:02
2023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가 특별한 스토리가 담긴 '아와모리주'를 선물 받았다.
LG 구단은 20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일본 오키나와현과 아와모리주를 제조하는 히가주조, 쿠마가이 주류회사로부터 2023 통합 우승을 축하하고 올 시즌 우승을 기원하는 아와모리주를 받는 증정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증정식에는 LG 스포츠 김인석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키나와현 서울사무소 신자토 쇼타 소장과 (유)히가주조 히가 켄사쿠 대표, 쿠마가이주류㈜ 쿠마가이켄 대표 및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아와모리 소주는 LG 트윈스 29년 무관의 한(恨)을 상징한다.
소문난 야구광이었던 故 구본무 선대회장은 1994년 일본 오키나와 캠프가 끝난 뒤 아와모리 소주로 건배하고 우승을 맛봤다. 이에 구 선대회장은 1995년 시즌을 앞두고 "또 우승하면 이 소주로 축배를 들자"며 같은 소주를 사왔다. 그러나 LG는 구 선대회장과 다시 우승 축배를 들지 못했고, 아와모리 소주는 오랫동안 구단에 장기보관 됐다.
LG는 아와모리 소주 상당량이 증발하자 구단 관계자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일본 오키나와로 날아가, 아와모리 소주를 공수했을 정도다.
LG는 "히가주조 히가 켄사쿠대표가 LG의 우승을 축하함과 동시에 올 시즌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2023년 신주를 담은 항아리를 전달하며 통합 우승과 축배를 다시 한번 함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MAMA’·‘프듀101’·‘쇼미’ 한동철 PD, 제1회 KGMA 총연출 맡는다…연예계 비상한 관심 - 일간
- [서울 시리즈] 류현진이 선물한 대전 명물빵, MLB 752승 감독도 홀렸다 '폭풍 먹방'까지 - 일간스포
- ‘류준열♥’ 한소희, 광고 재계약 줄줄이 취소? “열애설 여파 NO” [공식] - 일간스포츠
- 결국 고개 숙인 이강인 "너무 죄송하다…더 좋은 선수, 더 좋은 사람 되겠다" [IS 상암] - 일간스포
- [단독] 데프콘X정혁, 웹 예능으로 뭉친다! ‘더돈자’ 론칭 - 일간스포츠
- 오타니 연봉 27억원, 올해 전체 수입은 898억원 MLB 전체 압도적 1위, 이유는? - 일간스포츠
- [IS 상암] 손흥민 “이강인, 선수들 앞에서 직접 진심 어린 사과 했다” - 일간스포츠
- ’수지맞은 우리‘ 함은정→김종훈, 다사다난 가족사 예고 - 일간스포츠
- “솔로인 줄 알고 들이댄 거예요?” 김준호, 탁재훈 향한 돌직구 (‘돌싱포맨’) - 일간스포츠
- 농심, 농정원과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 MOU 체결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