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리즈] 역사적인 김하성의 첫 타석, 헬멧 벗고 인사…결과는 플라이 아웃

배중현 2024. 3. 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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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4148="">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2회말 1사에서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타격하고 있다. [연합뉴스]</yonhap>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역사적인 '서울 시리즈' 첫 타석을 소화했다.

김하성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2회 첫 타석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는 MLB 월드투어 중 하나로 한국에서 열리는 사상 첫 '서울 시리즈'다. 김하성은 두 팀 통틀어 26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 선수로 2회 첫 타석에서 들어서 엄청난 박수를 받았다.

주심 랜스 박스데일이 홈플레이트를 닦으며 시간을 벌어줬고 김하성은 헬멧을 벗어 박수에 응답했다. 결과는 범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5구째 91.8마일(147.7㎞/h) 슬라이더를 밀어쳤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타격 자세가 흐트러진 상태에서 콘택트엔 성공했지만, 야수 쪽으로 향했다.

한편 경기는 3회 현재 0-0으로 진행 중이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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