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머-라이스-마이누-왓킨스-솔란케, 그리고 SON…EPL 각 구단 '에이스'로 뽑혔다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올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는 '당연히' 손흥민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그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90min'은 20일(한국시간)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각 클럽의 올해의 선수를 꼽았다.
매체는 토트넘 홋스퍼 최고의 선수로는 손흥민을 꼽았다. '90min'은 "한국의 슈퍼스타인 손흥민은 이번 시즌 해리 케인이 떠난 뒤에 주장을 맡아 토트넘의 역대 최고 득점자인 해리 케인이 생각나지 않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며 극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골잡이 해리 케인의 공백을 완전히 메웠다. 매체가 언급한 대로 케인이 생각나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에서만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5위, 도움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은 케인을 떠나보내고 고민이 많았다. 케인은 토트넘 통산 280골을 기록한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이기 때문이다. 케인은 지난 시즌에도 30골을 넣으며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에 이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였고 토트넘의 득점을 책임졌다.
30골 넣은 공격수가 빠져나가는 공백을 누군가는 메워야 했다. 그 주인공은 최전방 공격수 히샬리송도 아닌 2021-22시즌 득점왕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주포지션인 좌측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에서 모두 뛰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역사에 다가서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공격포인트를 20개 이상 기록하며 2015년 토트넘에 입단 후 8시즌 연속 공격포인트를 20개 이상 기록하는 선수가 됐다. 토트넘 통산 159골을 넣으며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공동 5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록이 다가 아니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을 맡으며 토트넘 역사상 처음으로 비유럽권 선수 주장이 됐다. 주장으로서 임무도 다하고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진정한 리더라고 치켜세웠고 토트넘의 여러 선수들도 캡틴 손흥민이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90min'이 꼽은 선수 중 이번 시즌 이적한 선수도 있었다. 아스널의 데클런 라이스와 첼시의 콜 팔머다.
라이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억 500만 파운드(약 1788억원)라는 큰 금액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팀의 중심이 됐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였기에 어느 정도의 활약은 예상됐으나 그것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인다. 비싼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여러 매체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으로 라이스를 꼽고 있다.
콜 팔머 역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뛸 자리가 없던 팔머는 자신이 경기에 나서기 위해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은 대성공이었다. 팔머는 이번 시즌 16골과 1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의 에이스가 됐고 지난해 11월 생애 처음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도 발탁됐다.
눈에 띄는 또 다른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다. 마이누는 2005년생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지난 시즌 맨유에서 프로 데뷔했다. 10대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노련한 플레이를 보이며 카제미루와 함께 맨유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금일 생애 처음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아스널과 함께 우승 경쟁을 하는 두 팀인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최고의 선수는 각 팀의 해결사들이 뽑혔다. 리버풀의 해결사인 모하메드 살라와 맨시티의 해결사인 엘링 홀란이었다.
리버풀의 살라는 올 시즌 부상으로 22경기에만 출전하고 있음에도 15골 9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3위, 도움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살라의 활약은 여전하고 리버풀이 이번 시즌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건강한 살라가 필수다.
맨시티의 홀란은 지난 시즌보다 부족한 모습이다.
리그 23경기 18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와 있지만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36골을 넣은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수치다. 홀란은 이번 시즌 기대 득점(xG)보다 적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홀란의 기대 득점 수치는 20.9인데 실제로는 18골을 넣었다. 넣어야 할 득점보다 약 3골이 적은 수치다.
이외에도 프리미어리그 득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이 각 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 15골로 득점 공동 3위인 본머스의 도미닉 솔란케, 손흥민과 함께 득점 공동 5위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제로드 보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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