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의대정원 확대는 지역에 필수불가결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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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을 2000명 확대하는 내용을 공식 발표하자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모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정부가 발표한 의대 학생정원 배정 결과 대구경북권에는 경북대 90명, 영남대 44명, 계명대 44명, 대구가톨릭대 40명, 동국대 경주캠퍼스 등 5개 대학 289명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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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backmin15@hanmail.net]
▲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0일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
ⓒ 대구시 |
정부가 20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을 2000명 확대하는 내용을 공식 발표하자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모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정부가 발표한 의대 학생정원 배정 결과 대구경북권에는 경북대 90명, 영남대 44명, 계명대 44명, 대구가톨릭대 40명, 동국대 경주캠퍼스 등 5개 대학 289명이 늘어난다.
이번 정원 확대로 대학별 정원은 경북대 200명(기존 110명), 영남대 120명(기존 76명), 계명대 120명(기존 76명), 대구가톨릭대 80명(기존 40명), 동국대 경주캠퍼스120명(기존 49명)이다.
의대 정원 확대에 대구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필수의료를 살리는 데 꼭 필요한 정책임을 공감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의사 수 부족으로 인해 시민의 불편과 불안은 가중되어 왔다"며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는 지역완결적 의료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 경북도청 |
ⓒ 조정훈 |
경상북도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지지 및 공공의대, 연구중심의대 신설 촉구 성명서'를 통해 "전국 의대 정원 2000명을 증원하는 정부의 발표를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역의료는 수도권 대형병원과 병상 경쟁으로 의료인력과 환자가 유출되고 병원의 인력·운영난은 심화되어 의료인프라 유지 자체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내 상급종합병원의 부재로 중증환자 사망률이 전국 최다이고 분만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료 등 필수의료가 취약하다"며 "의료불균형 해소와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의과대학 신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와 지역 내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위한 '안동대학교 공공의대' 신설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표에 따라 지역인재전형이 2배로 확대되면 지역의 인재를 지역의사로 양성함으로써 지방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북도는 "고령층이 많아 의료수요가 높고 지역 의료 인프라도 열악한 수준으로 도내 여러 병원에서 의사를 채용하지 못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라며 "공공의대와 의사과학자 양성의 연구중심의대 신설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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