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與 향해 “자신이 왕이고 지배자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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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 전통시장을 찾아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20일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과 신기시장,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부평구 부개종합시장, 삼산동 상가를 잇달아 찾아 인천 지역 출마자들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우선 토지금고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뒤 정부가 농산물 물가 관리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이어 찾은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에는 인천 출마자 1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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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가 850원 맞느냐” 尹 직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 전통시장을 찾아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20일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과 신기시장,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부평구 부개종합시장, 삼산동 상가를 잇달아 찾아 인천 지역 출마자들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우선 토지금고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뒤 정부가 농산물 물가 관리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파 한 단을 손에 든 채 “여러분, (이 대파가) 850원짜리가 맞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지지자들이 “아니요”라고 답하자 그는 “5000원이랍니다, 5000원”이라고 외쳤다.
윤 대통령이 최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 대파 판매대 앞에서 “그래도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 마트에서 한 단에 4000~5000원에 판매되는 대파를 두고 윤 대통령이 ‘875원’이라고 언급하자 이에 대해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산다. 이렇게 서민들에 대해 예산을 지원하면 돈이 돈다”며 “이걸 소비 승수효과라고 한다. 이 무식한 양반들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서민들에게 돈을 쓰면 곱하기 몇 배씩의 효과가 난다”며 “경제를 살리려면 현장에서 어렵게 사는 국민 다수에게 도움 되는 재정 정책을 펴면 경제가 금방 확 살아난다. 애정이 없어서, 관심 없어서 그렇다. 무식해서 그렇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어 “더 심각한 건 나라의 국민이 주인이 아니라 자신이 왕이고 지배자라고 생각해서 그런다”며 “4·10에 반드시 버릇을 고쳐주겠나. 화끈하게 회초리 들겠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신기 시장에서는 “지금 정말 위험한 순간이다. 170석이니 180석이니 이런 소리 절대 하면 안 된다”며 “저들이 170석, 180석 이야기하다 90석밖에 못 할 것이라고 엄살떨고 있다. 접경 지역에선 (여권이) 싹쓸이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경계심을 갖고 엄중하게 이 상황을 이겨나가야 한다”며 “안일하게 ‘잘 되겠지’ 하면서 방치하면 그들이 이 나라를 통째로 집어삼켜 버릴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이어 찾은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에는 인천 출마자 1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후보들은 “인천 민심이 대한민국의 천심이다. 인천의 14석이 당선되면 우리가 200석을 당선시킬 수 있다”(김교흥 서구갑 후보) “200석 이상을 차지하는 민주당이 되도록 힘차게 심판하자”(정일영 연수을 후보) 등 발언을 내놨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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