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다”… 초임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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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임용돼 업무를 시작한 남양주시청 소속 9급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경기도 하남 망월동 미사경기장 인근에서 30대 A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경기도 김포시 소속 9급 공무원 B씨(39)가 인천 서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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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령 두 달 만에 숨진 채 발견
올해 1월 임용돼 업무를 시작한 남양주시청 소속 9급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경기도 하남 망월동 미사경기장 인근에서 30대 A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의 실종 신고를 가족으로부터 접수받고 A씨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해 그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이 A씨 차량을 찾았을 때는 이미 그가 숨진 뒤였다. 차량 내 외부 침입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올해 1월 남양주시청에 발령받은 9급 공무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 휴대전화에서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글이 메모 형태로 저장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숨기지 전날에도 가족들에게 “업무가 너무 많아서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직장 내 갑질이나 악성 민원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가 숨진 동기에 대해선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 김포시 소속 9급 공무원 B씨(39)가 인천 서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포트홀 보수 공사로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온라인상에 실명과 전화번호 등이 공개돼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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