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 삼풍상가·PJ호텔 부지 1만1000㎡ 규모 공원 들어선다

문동성 2024. 3. 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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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재정비촉진지구 내 삼풍상가와 PJ호텔 부지에 1만1000㎡의 대규모 도심 공원이 조성되며 지하에는 15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 공연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9일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과 '영등포 1-1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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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재정비촉진지구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재정비촉진지구 내 삼풍상가와 PJ호텔 부지에 1만1000㎡의 대규모 도심 공원이 조성되며 지하에는 15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 공연장이 들어선다.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1호선 영등포역 근처 역세권에는 49층 규모의 1182세대 주상복합 건물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19일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과 ‘영등포 1-1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종로구 종로3가동 174-4번지 일대)는 2006년 지정됐으며 2009년 세운상가군 일대 통합개발 계획에 포함됐지만, 2014년 이후 재생과 보존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된 뒤 정비사업 추진이 저조했다. 이에 시는 민간 재개발을 활성화하고 낙후된 도심을 녹지생태도심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계획 변경을 추진해왔다.

시는 계획 변경에 따라 세운지구가 약 13만6000㎡의 녹지를 중심으로 업무·주거·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영등포시장 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가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영등포 1-12와 1-14, 1-18구역이 모두 영등포 1-12구역으로 통합됐으며,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지막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물꼬가 트였다.

이 구역에는 지상 49층, 1183세대의 주상복합 건물 뿐 아니라 공공임대상가 65개가 들어설 예정이며 주차난 해소 및 상가 이용 편의를 위해 2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도 조성될 계획이다. 4196㎡ 규모의 문화공원도 들어선다. 시는 문화공원에 접한 공공공지를 2003㎡ 확보해 향후 지역필요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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