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이종섭 귀국에 "언론보도만 접한 상황…말씀드릴 입장 없어"

황기현 2024. 3. 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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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순직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오는 25일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하는 것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측이 "수사팀이 언론보도만 접한 상황이어서 특별히 말씀드릴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20일 공수처 관계자는 언론 공지를 통해 "호주대사 귀국 관련 기사에 대한 공수처 입장을 묻는 질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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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관계자, 17일 정례브리핑서 "이종섭 소환 시점 말씀드리기 어려워"
"수사팀이 제반 수사 진행 상황 감안하며 사건 관계인 측과 협의해 결정할 것"
김선규 수사1부장 복귀…사직서 수리 시까지 다시 처장대행 맡아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에 오는 22일 오전 출석 요구
이종섭 주호주대사 ⓒ데일리안DB

'채상병 순직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오는 25일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하는 것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측이 "수사팀이 언론보도만 접한 상황이어서 특별히 말씀드릴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20일 공수처 관계자는 언론 공지를 통해 "호주대사 귀국 관련 기사에 대한 공수처 입장을 묻는 질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공수처 관계자는 지난 19일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이 대사의 소환 시점을 조율 중이냐는 질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수사팀이 제반 수사 진행 상황을 감안하며 사건 관계인 측과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대사는 25일 주요 방산협력 대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UAE(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호주 등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또 개인 형사재판 결과와 관련해 사직서를 제출했던 김선규 수사1부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및 차장 직무대행 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다시 처장대행을 맡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김 대행은 사직서 제출 직후 연차를 사용했으나 연차가 모두 소진된 이달 19일까지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으며 다시 대행 직에 복귀했다.

김 대행이 사직서를 제출한 후 공수처장 대행을 맡았던 송창진 수사2부장은 다시 차장대행을 맡는다.

공수처는 아울러 이날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에 대해 오는 22일 오전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수사하며 2021년 3월 임 부장검사가 당시 상관인 한 부장과 공모한 정황을 포착해 한 전 부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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