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매과이어+바란 방출→김민재로 채운다"…독일에선 "뮌헨 남아 경쟁" 잔류 확신

나승우 기자 2024. 3. 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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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에게 밀려 3옵션이 된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자 뮌헨에 남아 선발 복귀를 위해 경쟁하기로 결심했다는 독일 현지 보도가 나왔다. 김민재가 1년 만에 맨유로 이적하게 될지, 아니면 뮌헨에 남아 경쟁하는 걸 택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SNS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이탈 가능성이 불거지자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를 위해 싸울 거라는 현지 보도가 이어졌다.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20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뮌헨에서 선발진에 복귀하기로 결심했다"라며 "김민재는 선발 자리를 잃은 것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계속 경쟁할 것이다. 최근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 때문에 기회를 기다려야 하지만 벤치에서의 독특한 경험을 통해 배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가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명문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가 계속해서 쏟아지자 김민재가 맨유 이적 대신 뮌헨에 남아 경쟁하는 걸 택했다고 강조한 것이다.

최근 김민재는 독일 T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난 이런 일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지만 뭔가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뛰지 못한다고 해서 경쟁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난 경기장에 설 때마다 내 능력에 대해 늘 자신감을 갖고 있다. 물론 지금은 많은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뮌헨에는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만족하지 않는 건 아니다. 그리고 난 항상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며 현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반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아시안컵 복귀 후 다이어, 더리흐트 조합에 밀려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것에 대한 심경을 드러낸 김민재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에게 밀려 3옵션이 된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자 뮌헨에 남아 선발 복귀를 위해 경쟁하기로 결심했다는 독일 현지 보도가 나왔다. 김민재가 1년 만에 맨유로 이적하게 될지, 아니면 뮌헨에 남아 경쟁하는 걸 택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에게 밀려 3옵션이 된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자 뮌헨에 남아 선발 복귀를 위해 경쟁하기로 결심했다는 독일 현지 보도가 나왔다. 김민재가 1년 만에 맨유로 이적하게 될지, 아니면 뮌헨에 남아 경쟁하는 걸 택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 실력을 의심하지 않은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제 막 팀에 새로 합류한 김민재를 곧바로 선발로 내세웠다.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꾸준히 선발 출전 하면서 15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뛰어 과부하가 우려되기도 했다.

당시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김민재는 프랑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 수비진을 책임지며 전반기 경쟁을 도왔다.

그러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를 다녀온 후 김민재 입지가 크게 변했다. 전반기 동안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던 김민재는 겨울 이적시장 때 새로 영입된 에릭 다이어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를 지키기 시작했다.

뮌헨은 지난 2월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패를 당하자 과감히 김민재를 빼고 다이어와 더리흐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민재가 벤치로 내려간 RB라이프치히와의 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하자 투헬 감독은 센터백 조합을 바꾸지 않기로 결정했다.

결국 김민재는 최근 5경기 1경기만 선발로 나서고 나머지 4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김민재가 벤치를 지키는 동안 뮌헨이 5경기에서 4승1무를 거두고 있기에 김민재로선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에게 밀려 3옵션이 된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자 뮌헨에 남아 선발 복귀를 위해 경쟁하기로 결심했다는 독일 현지 보도가 나왔다. 김민재가 1년 만에 맨유로 이적하게 될지, 아니면 뮌헨에 남아 경쟁하는 걸 택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에게 밀려 3옵션이 된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자 뮌헨에 남아 선발 복귀를 위해 경쟁하기로 결심했다는 독일 현지 보도가 나왔다. 김민재가 1년 만에 맨유로 이적하게 될지, 아니면 뮌헨에 남아 경쟁하는 걸 택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경쟁에서 밀려난 이유로는 의사소통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름슈타트전을 앞두고 "다이어와 더리흐트는 경기에서 이기고, 서로 잘 어울린다. 풀백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와도 잘 어울린다"라며 "둘 사이의 의사소통은 매우 좋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이어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자질도 훌륭하지만, 현재로서는 (조합을) 바꿀 이유가 거의 없다.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변화를 줄 이유가 없다"라고 당분간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주전 조합으로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인츠전에서는 "다이어는 아주 명확하게 플레이하는 선수로 말을 많이 한다"라면서 "우리에게 좋은 플레이다. 다이어는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두 선수 모두 한 발 앞서 있다"라고 다이어의 의사소통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다름슈타트전을 앞두고도 의사소통 능력을 강조하면서 다이어를 기용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에게 밀려 3옵션이 된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자 뮌헨에 남아 선발 복귀를 위해 경쟁하기로 결심했다는 독일 현지 보도가 나왔다. 김민재가 1년 만에 맨유로 이적하게 될지, 아니면 뮌헨에 남아 경쟁하는 걸 택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뮌헨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자 지난해 여름 김민재를 노렸던 맨유가 상황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풋볼트랜스퍼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타깃이었던 김민재가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역할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했다. 짐 랫클리프 경의 투자 덕분에 맨유는 여름에 큰 지출이 있을 것이며, 수비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 중 하나"라며 "이번 여름 김민재는 영입 시도가 가능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라며 새로운 맨유 공동 구단주 랫클리프가 수비 보강을 위해 김민재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매체 스트레티 뉴스도 17일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상황을 고려하는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를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김민재의 심경 고백 내용을 전하면서 "맨유가 과거에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으니 다시 문을 두드리는 건 어떨까?"라며 "우리 생각엔 뮌헨이 김민재나 우파메카노와 같은 선수를 급하게 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들에겐 최고의 센터백이 적어도 3명이나 있다. 이는 관리하기 쉬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김민재 대리인과 접촉해 현 상황을 활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우린 김민재가 여름에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낼 수 있다"라며 맨유가 김민재 영입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에게 밀려 3옵션이 된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자 뮌헨에 남아 선발 복귀를 위해 경쟁하기로 결심했다는 독일 현지 보도가 나왔다. 김민재가 1년 만에 맨유로 이적하게 될지, 아니면 뮌헨에 남아 경쟁하는 걸 택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SNS

마침 맨유 주전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도 웨스트햄 이적설과 다시 연결됐다. 영국 더선은 "웨스트햄은 맨유의 매과이어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웨스트햄 감독인 데이비드 모예스가 그의 열렬한 팬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웨스트햄이 지난 여름 3000만 파운드(약 509억원)로 맨유와 매과이어 이적에 합의했으나 맨유가 너무 많은 것을 원해 결국 거래가 무산됐다"며 "1년이 지난 지금도 웨스트햄은 여전히 그를 원하고 있고 그의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약 254억원)에서 2000만 파운드(약 339억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와 그의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로 이번 시즌이 끝나면 한 시즌밖에 남지 않았다. 맨유는 매과이어와 재계약할 생각이 없기에 이번 시즌 그를 팔지 못하면 자유 계약(FA)으로 그를 내놓아야 한다. 맨유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이적료를 받고 그를 판매한다는 입장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 후방 수비 자원을 보강하길 원한다. 매과이어가 웨스트햄으로 이적할 경우 그 공백을 김민재가 채울 가능성도 생겨나고 있다.

또 다른 월드클래스 센터백 라파엘 바란도 맨유를 떠날 것으로 예상돼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유와 바란 사이에 새로운 계약이 제안됐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라며 "맨유는 현 시점까지 바란 측에 새로운 내용의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 어떠한 협상도 진행되지 않았다. 바란과의 계약은 3개월 후 만료된다"라고 전했다.

바란은 최근 수비진 부상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주전으로 나서고 있지만 입지는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여러 이적설과 연결됐다. 유럽 빅클럽들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심을 보였고, 친정팀 레알도 바란의 재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맨유도 바란을 붙잡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만료 3개월을 남겨두고도 어떠한 제안을 보내지 않고 있다. 갈라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에게 밀려 3옵션이 된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자 뮌헨에 남아 선발 복귀를 위해 경쟁하기로 결심했다는 독일 현지 보도가 나왔다. 김민재가 1년 만에 맨유로 이적하게 될지, 아니면 뮌헨에 남아 경쟁하는 걸 택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SNS

아예 이번 여름 대대적인 수비진 개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매과이어가 웨스트햄 이적설과 연결된 상태에서 바란까지 자유계약으로 내보내게 된다면 새로운 센터백 영입은 필수적이다. 유럽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김민재는 맨유에게 딱 알맞는 자원이다.

SCI 스포츠는 "현재 맨유에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는 훌륭한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김민재가 뮌헨으로 갈 것이라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김민재는 맨유가 주목해야 할 선수임이 분명하다"라며 "맨유로 이적할 경우 김민재는 실력 면에서 팀 내 최고의 센터백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뮌헨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민재의 상황을 맨유가 주시하기 시작했다. 이번 여름 매과이어와 바란 등 주전급 센터백들이 팀을 나갈 경우 김민재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반면, 독일에서는 김민재가 이적이 아닌 뮌헨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김민재가 올 여름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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