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윤상현 대항마' 남영희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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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격전지로 분류되는 인천 미추홀구를 찾아 남영희 후보 집중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2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 위치한 토지금고시장을 방문해 남영희 후보(인천 동구미추홀구을)와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 지원 연설을 했다.
이 대표의 발언이 끝난 후 남 후보는 "이 지역에 16년 동안 한 사람이 일했다"며 "16년 동안, 지난 4년간 행복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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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민의힘 상대하는 도구로 남영희 써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격전지로 분류되는 인천 미추홀구를 찾아 남영희 후보 집중 지원에 나섰다. 남 후보는 4선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인다.
이 대표는 2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 위치한 토지금고시장을 방문해 남영희 후보(인천 동구미추홀구을)와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 지원 연설을 했다. 그는 시장 초입에 있는 계단에 올라서서 "4월 10일에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남 후보, 그리고 다른 동네이지만 박 후보를 승리를 위한 도구로 써달라"고 발언했다. 이어 "미추홀에는 이재명이 출마하지 않는다"며 "누가 출마하는지 아시냐"고 물으며 남 후보에 대한 호응을 유도했다.
이 대표의 발언이 끝난 후 남 후보는 "이 지역에 16년 동안 한 사람이 일했다"며 "16년 동안, 지난 4년간 행복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저 남영희가 말만 하지 않고 실천하며 제대로 일하겠다"며 "일하고 싶다. 꼭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남영희가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고 바꾸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시장을 둘러보고 빠져나오는 길목에서도 잠시 서서 남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문이 닫힌 한 상점 앞 나무판자 위에 올라서서 "4월 10일에 확실하게 심판할 준비가 되셨느냐"며 "우리 남 후보, 이번에는 일할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남 후보의 손을 잡고 함께 만세를 불렀다.
그는 이날 미추홀구에 위치한 토지금고시장 방문에 이어 신기시장을 들른 후, 서구에 위치한 정서진중앙시장과 부개종합시장, 삼산동 상가 일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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