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한글 병기’ 서울시리즈, LAD-SD 선발 라인업 공개…김하성은 5번 출격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마침내 하이라이트로 다다랐다. 최근 내한해 두 차례 평가전을 마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먼(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가빈 럭스(2루수)로 진용을 꾸렸다.
앞선 두 차례 평가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라인업이다. 베츠가 선봉장을 맡고, 오타니가 계속해 2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프리먼과 스미스, 먼시가 중심타선을 책임진다.
앞서 샌디에이고도 선발 타순을 공개했다. 산더르 보하르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이 다저스 마운드를 상대한다.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단연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18일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때려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당분간은 5번 타순을 계속 맡을 전망이다.
이날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마운드는 각각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다르빗슈 유가 지킨다.
한편 MLB 사무국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영어와 한글을 병기했다. 앞선 평가전에선 영어만 표기했는데 국내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맞아 특별히 한글 타순도 공개했다.
한편 올 시즌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고우석은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시범경기와 이번 LG와의 평가전에서 난조를 보이면서 메이저리그 직행이 불발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고우석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로 내려보낸다”고 밝혔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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