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기술 빼돌려 '짝퉁' 제조…美, 중국인·캐나다인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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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과 캐나다인 사업가가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독자적인 배터리 제조 기술을 빼돌려 자신들의 사업에 이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는 중국 닝보에 거주하는 캐나다인 클라우스 플루그베일과 닝보 출신 중국인 샤오 이룽을 영업기밀 유출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공소장에 따르면 플루그베일과 샤오는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술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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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과 캐나다인 사업가가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독자적인 배터리 제조 기술을 빼돌려 자신들의 사업에 이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는 중국 닝보에 거주하는 캐나다인 클라우스 플루그베일과 닝보 출신 중국인 샤오 이룽을 영업기밀 유출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공소장에 따르면 플루그베일과 샤오는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술 사업을 하고 있다. 2020년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미국 전기차 업체의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해당 기업을 대체할 수 있다고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2019년 미국 기업이 인수한 캐나다의 배터리 관련 기업에서 일했다. 검찰은 소장에서 미국 기업의 사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AP통신은 이를 테슬라로 추정했다.
이들은 테슬라의 독점 기술을 자신들의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도면 등을 빼돌렸고, 2020년 중국에 사업체를 설립한 뒤 이를 활용한 조립 라인을 만들었다. 캐나다, 독일, 브라질 등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AP통신은 검찰이 플루그베일을 체포했으나, 샤오의 신병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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