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드로그바까지 단 1골?’…생각보다 나은 잭슨의 첫 24경기
김우중 2024. 3. 20. 14:3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공격수 니콜라 잭슨은 ‘제2의 디디에 드로그바’가 될 수 있을까. 시즌 내내 저조한 골 결정력으로 비판받은 잭슨이, 과거 드로그바의 첼시 데뷔 시즌 기록과 큰 차이가 없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 매체 스탯뮤즈는 지난 19일 잭슨의 첫 EPL 24경기 성적을 짚었다. 잭슨은 올 시즌 EPL에서 24경기 9골 3도움을 올렸다. 득점만큼 많은 옐로카드(9장)를 받는 등 기대 이하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EPL 사무국이 제공하는 빅 찬스 미스 수치에서도 15회를 기록, 4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다만 최근 출전 3경기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힌다면 4경기 3골 1도움이다.
한편 매체가 잭슨과 비교군으로 내세운 건 다름 아닌 드로그바였다. 드로그바는 2000~10년대 첼시의 대표 선수로 활약한 공격수다. 팀에 여러 차례 우승을 안긴 드로그바와 잭슨과의 비교는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매체가 주목한 건 첫 24경기의 비교였다.
매체에 따르면 드로그바 역시 첼시에서의 첫 리그 24경기서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잭슨과의 기록과 비교하면 단 1골 차이다. 매체는 잭슨이 드로그바의 기록에 근접했다는 의미로 이모티콘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잭슨이 잔여 시즌 동안 드로그바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 드로그바는 2004~05시즌 리그 26경기 10골 5도움을 올렸다. 공식전을 포함한 기록은 41경기 16골 9도움,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EPL 우승·리그컵 우승을 이뤘다.
잭슨은 공식전 32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에선 준우승의 아픔을 겪었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강에 올라 ‘무관 탈출’의 기회가 남았다. 리그에선 팀이 11위(승점 39)까지 처진 상태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잭슨은 지난해 첼시 입단 당시 공식 인터뷰에서 “과거 드로그바, 니콜라스 아넬카 같은 대단한 선수를 보고 자랐고, 항상 이런 클럽에서 뛰길 원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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