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결국 불출마 선언... '돈봉투' 의혹엔 여전히 "정치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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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수수 의혹' 불거져 충북 청주상당 공천이 취소된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정 의원은 "저를 향한 정치적 인격 살인, 선거방해 정치공작 만행에는 절대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개인적인 억울함과 무고함을 깨끗이 씻어내고 청주 상당과 국민의힘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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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뉴스 김남균]
▲ 20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충북인뉴스 |
정 의원은 20일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선거 기간 악의적 정치공작과 마타도어에도 불구하고 지난 경선에서 투표로 저를 청주 상당의 후보로 당당히 세워주시고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주신 상당 구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하고 송구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민후사,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2016년 와해 위기였던 당의 주축들만은 지켜내고자 가장 앞장섰던 그때의 절박한 심정으로 개인적인 억울함과 분통함을 뒤로 하고 총선 여정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선 정치공작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정 의원은 "저를 향한 정치적 인격 살인, 선거방해 정치공작 만행에는 절대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개인적인 억울함과 무고함을 깨끗이 씻어내고 청주 상당과 국민의힘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 대신 청주상당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서승우 예비후보와 관련해선 "오늘 아침에 여기 오기 직전에 서 후보를 제가 불렀다"며 " (나는) 출마를 하지 않으니까 남은 기간 열심히 뛰어서 우리 조직과 함께 힘을 합쳐서 꼭 승리하라고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고 했다.
한편, <충북인뉴스>와 <뉴스타파>는 과거 정 의원에게 돈봉투를 건넨 카페주인 A씨로부터 입수한 86개의 녹취파일을 분석해 지난 13일부터 연속보도하고 있다.
녹취파일이 연속보도되자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정우택 의원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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