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 사라진다…맨유 사령탑, 英 대표팀 감독 빼온다

김준형 기자 2024. 3. 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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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이 이번 여름 맨유에 새로운 사령탑을 앉힐 전망이다.

새 감독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유력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0일(한국시간) "짐 랫클리프 경이 이번 여름 에릭 텐 하흐를 대신할 맨유 감독으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를 최우선 타겟으로 삼았다"며 "사우스게이트를 올드 트래퍼드에 들어오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그가 꼽은 차기 사령탑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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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올 6월 유럽축구연맹 유로2024가 끝나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아 짐 랫클리프 새 구단주와 손발을 맞출 것이란 주장이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이 이번 여름 맨유에 새로운 사령탑을 앉힐 전망이다. 새 감독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유력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0일(한국시간) "짐 랫클리프 경이 이번 여름 에릭 텐 하흐를 대신할 맨유 감독으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를 최우선 타겟으로 삼았다"며 "사우스게이트를 올드 트래퍼드에 들어오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에서도 6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와 9점 차이가 나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 예선에서 4위로 탈락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올 6월 유럽축구연맹 유로2024가 끝나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아 짐 랫클리프 새 구단주와 손발을 맞출 것이란 주장이다. 연합뉴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올 6월 유럽축구연맹 유로2024가 끝나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아 짐 랫클리프 새 구단주와 손발을 맞출 것이란 주장이다. 연합뉴스

지난 시즌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3위로 이끌며 맨유의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통하지 않았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 주전 센터백인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부상으로 주전으로 거의 나서지 못했다.

공격진의 부재도 부진에 한몫했다. 지난 시즌 30골을 넣으며 해결사로 거듭난 마커스 래시퍼드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8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이 영입한 1000억 원의 공격수 안토니는 리그에서 0골 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의 탓만은 아니다. 텐 하흐 감독의 문제도 있다. 올 시즌에는 선수단 장악에 실패한 모습이다. 여러 매체가 맨유의 몇몇 선수가 텐 하흐 감독이 다음 시즌 맨유를 이끌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신뢰도 잃었다.

지난 2월 정식 구단주로 부임한 짐 랫클리프 경은 이번 여름 대대전인 개편을 예고했다. 개편의 시작은 사령탑의 교체다. 그가 꼽은 차기 사령탑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맨유 감독과 관련된 이야기에 입을 닫았다. 오는 6월 열리는 UEFA 유로 2024 대회가 끝날 때까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말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가오는 대회에만 힘쓰겠다고 밝혔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2016년 11월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여러 성과를 거두며 여러 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다.

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52년 만의 잉글랜드를 4강으로 이끌었고 유로 2020에는 55년 만에 잉글랜드를 메이저 대회 결승으로 올렸다. 비록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우승을 향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를 8강까지 이끌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올 6월 유럽축구연맹 유로2024가 끝나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아 짐 랫클리프 새 구단주와 손발을 맞출 것이란 주장이다. 연합뉴스

잉글랜드는 오는 유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잉글랜드는 황금세대를 구축하며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바이에른 뮌헨의 득점 1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차기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는 주드 벨링엄 등 젊은 선수들이 자기 능력을 꽃피우고 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를 우승의 적기로 바라보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와 잉글랜드 축구협회와의 계약은 올해 12월까지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그와 재계약에 힘쓰고 있다. '데일리 스타'는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사우스게이트와 새로운 계약을 맺으려 한다"며 "사우스게이트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계속하지 않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가 텐 하흐를 경질하고 사우스게이트를 선임하며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맨유가 텐 하흐를 경질한다면 텐 하흐에게 1000만 파운드(약 170억원)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한다"며 "사우스게이트를 이번 여름 선임하기 위해서는 80만 파운드(약 13억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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