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장관, 강원도 강릉 연곡면 지하수 저류댐 현장 점검

장정욱 2024. 3. 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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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연곡 정수장과 지하수 저류댐 설치 예정지를 둘러본다.

환경부는 강릉시 연곡면 송림리에 하루 1만8000t 규모의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지하수 저류댐 설치를 추진한다.

이날 현장에는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해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하수 저류댐 설치 계획과 연곡 정수장 연계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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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민생토론회 후속 조처
환경부가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에 지하수 자류댐 설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해 전남 완도군 보길면에 설치한 지하수 저류댐 내부 모습. ⓒ환경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연곡 정수장과 지하수 저류댐 설치 예정지를 둘러본다. 한 장관은 물 공급 현황을 확인하고 지하수 저류댐 설치 사업계획을 점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11일 대통령 주재 강원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강릉시 주민이 가뭄 대비 시설지원을 요청한 것에 대한 후속 조처”라고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강릉시 연곡면은 2015년 6월 심한 가뭄으로 한 달여간 하루 10시간 제한 급수를 겪은 지역이다. 최근에도 물이 부족할 때마다 인근 정수장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KTX 개통으로 점차 늘어나는 관광객 물 수요까지 감당하기 위해서는 유일한 수원인 연곡천을 대체할 수 있는 수원 개발이 필요하다.

환경부는 강릉시 연곡면 송림리에 하루 1만8000t 규모의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지하수 저류댐 설치를 추진한다.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 가뭄 극복에 큰 도움을 준 보길도 지하수 저류댐보다 16배 많은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환경부는 2027년 강릉 연곡 지하수 저류댐 완공을 목표로 이달 말 강릉시,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는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해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하수 저류댐 설치 계획과 연곡 정수장 연계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화진 장관은 “연곡 지하수 저류댐 설치를 조속히 추진해 지역주민들이 물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강원 영동지역과 전국 물 공급 취약지역에 지하수 저류댐 설치가 가능한 지역을 발굴해 지하수 저류댐 사업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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