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붉은 바다, 위기의 탄소저장고' KBCSD 언론상 대상
중앙일보 창간기획 ‘붉은 바다, 위기의 탄소저장고’가 20일 제18회 KBCSD 언론상 대상을 받았다. 전 지구적인 해양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와 그 심각성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해양 분야 기후적응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시사한 점을 인정받았다.
KBCSD는 국내 지속가능발전을 선도하는 기업 CEO 협의회로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에 대한 인식 제고와 기업의 ESG경영 확산에 기여한 보도와 언론인을 발굴해 2007년부터 매년 ‘KBCSD 언론상’을 시상해왔다. 올해 KBCSD 언론상의 화두는 ‘기후위기’였다.
중앙일보 창간기획 ‘붉은 바다’, 신문 부문 대상
이번 상은 신문 보도 부문과 TV 영상 부문에서 각각 4개 기사(프로그램)에 돌아갔다. 신문보도부문 대상은 중앙일보 ‘붉은 바다, 위기의 탄소저장고’ 시리즈(천권필·정은혜·이가람 기자)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매일경제·이데일리·아시아투데이 취재팀이 받았다.
중앙일보 창간 58주년 기획 ‘붉은 바다, 위기의 탄소저장고’는 동해부터 대서양·인도양·북극해까지 기후변화가 전 세계 해양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고, 지구의 푸른 폐인 바다 환경을 회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 시리즈 보도물이다.
KBS ‘데드존’ TV부문 대상…JTBC ‘박상욱의 기후 1.5’ 특별상
TV영상 부문 대상은 KBS의 ‘UHD 환경스페셜2 〈데드 존〉3부작’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SBS·KNN 취재팀이 각각 받았으며, 특별상으로 JTBC ‘박상욱의 기후 1.5’가 선정됐다. 공로상은 한국경제신문 이심기 편집국장에게 돌아갔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시상식에는 이경호 KBCSD 회장, 허명수 KBCSD 명예회장,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전 환경부 장관),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 고현곤 중앙일보 편집인, 박민 KBS 사장과 산업계 주요 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언론상 심사위원장인 김명자 회장은 심사 총평에서 “수상작들은 기후위기, 수자원, 생태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현장 취재 노고와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보도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였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시사점을 사회에 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경호 KBCSD 회장은 환영사에서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지속가능발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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