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손흥민 활약 부족한가…EPL 올해의 팀 낙마 전망, ‘이 선수’에 밀렸다

김희웅 2024. 3. 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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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

14골 8도움. 

올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매체 90MIN이 선정한 올해의 팀에 뽑히지 않았다. 

90MIN은 20일(한국시간) 2023~24 EPL 베스트11을 선정했다. 29라운드까지의 활약을 기반으로 가장 돋보인 11명을 뽑은 것이다. EPL 득점 공동 5위, 도움 공동 6위를 질주 중인 손흥민은 명단에서 빠졌다.

매체가 선택한 공격 라인 3명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손흥민은 왓킨스에게 밀렸다.

왓킨스를 선택한 매체는 “올 시즌 EPL에서 왓킨스보다 더 많은 득점에 관여한 선수는 없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손흥민은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과 함께 ‘명예로운 언급’이라는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보웬이 왓킨스에게 아쉽게 밀렸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잔여 9경기 활약에 따라 왓킨스를 밀어내고 올해의 팀에 선정될 수 있다는 뜻으로도 여겨진다. 

왓킨스는 2023~24 EPL 최고의 선수다. 리그 29경기에 모두 나서 16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2위,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14골 8도움) 보웬(14골 3도움)보다 기록이 크게 앞선다. 둘을 제치고 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충분한 셈이다.

손흥민이 13호골을 기록하고 포효하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매체는 남은 공격 두 자리를 꿰찬 살라와 홀란에 관해 “22경기에서 15골 9도움. 살라가 매년 이 기록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미스터리다. 모든 것이 너무 쉽다”며 “큰 경기에서의 홀란의 활약은 여전히 의문이지만, 그는 다른 경쟁자들보다 더 낫다는 느낌이 있다”고 평가했다.

중원과 수비진에도 걸출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개인 활약과 팀 성적이 이번 선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드진 세 자리는 필 포든, 로드리(이상 맨시티) 데클런 라이스(아스널)이 꿰찼다. 수비진 네 자리는 데스티니 우도지(토트넘)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에게 할애했다. 최고의 수문장으로는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뽑혔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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