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측 카페사장 회유 정황... "돈 돌려받았다고 딱 그 얘기만 해주면 돼"
[충북인뉴스 김남균]
정 의원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에 기반한 흑색선전,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해왔다. 심지어 <충북인뉴스>와 MBC충북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국민의힘도 "객관적 증거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정 의원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가 역풍이 일자 정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다. 정 의원은 현재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운영하던 청주 카페에서 정 의원에게 10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넨 카페사장은 '전화통화 녹취록'이 돈 봉투 수수 의혹의 객관적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진실은 무엇일까? <충북인뉴스>는 <뉴스타파>와 86개의 녹취파일을 공동입수하고 공동으로 취재했다.
카페사장, '돈 봉투 수수 의혹' 첫 보도 후 통화내용 공개
지난 2월 14일 본보는 <국힘 정우택 부의장 돈봉투 수수 의혹 CCTV 논란>이라는 제목 기사를 통해 정우택 의원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CCTV 영상에는 카페사장이 정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네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밖에 A씨가 정 의원 측에게 건넨 정치후원금과 접대 내역을 담은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메모장도 공개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정 의원 측은 "돈 봉투는 받자마자 곧바로 돌려줬고, 이후 후원금 계좌를 통해 정상적으로 처리했다"고 반박했다.
카페사장은 보도가 나간 하루 뒤인 15일 충북 청주의 한 인터넷언론 기자와 한 인터뷰에서 "돈 봉투를 주려했지만 곧바로 돌려받았다"며 "메모장에 나와 있는 것도 모두 사실이 아니다. 정우택 의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우택 의원은 <충북인뉴스>와 MBC충북의 보도를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충북지방경찰청에 취재 기자들을 고소했다.
하지만 지난 3월 1일 카페사장은 <충북인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돈 봉투를 돌려받은 적은 없다. 메모장에 적힌 내용도 모두 사실이다"라고 했다. 지난 2월 15일 청주 한 인터넷언론 기자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번복한 것이다.
입장을 번복하게 된 배경에 대해 그는 정우택 의원 보좌관 A씨의 회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6일에는 카페사장의 법률대리인이 충북지방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사실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카페사장의 입장이 번복되자 정우택 의원 측은 "최근 열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라면서 카페사장의 입장 번복에는 또 다른 배후세력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자 카페사장은 "있었던 일은 단 하나였다. 정우택 의원실 보좌관 A씨의 회유가 있었다는 것, 그 하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월 14일 보도 이후 보좌관 A씨와 카페사장, 그리고 본인의 부인과 나눈 7통의 전화통화 녹취록을 전격 공개했다.
이 전화통화 녹취록에는 정우택 의원 측이 지난 2월 14일 첫 보도 이후 카페사장이 기존 진술을 바꾸도록 회유하고 특정 언론사를 통해 '돈 봉투 수수 의혹'을 부인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주선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지난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진 7통의 통화기록 전체 내용을 삭제 없이 전문을 공개한다.
- 통화 일시 : 2월 15일 12시 15분
- 통화 당사자 : 정우택 의원실 ○○○ 보좌관과 카페사장의 부인
카페사장 부인 : 네! 여보세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제수씨! 저예요.
카페사장 부인 : 네! 보좌관님.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저기 지금 △△(카페사장)이 뭐! 식사하나?
카페사장 부인 : 예. 지금 먹여주고 있어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저! 먹여 주시고! 제수씨는 식사를 어떻게 하세요?
카페사장 부인 : 저는 저도 그냥 여기서 먹어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뭐 잡술 게 있어? 거기에?
카페사장 부인 : 예.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래요! 저기 제가 여기 △△병원 근처에 지금 거의 다 왔는데요. 오늘 빨리 이거를 녹음을 녹취를 그냥 거 사람이 (병원에) 들어 갈 수도 없잖아요? 거기 그러니까! 누구 기자도 그렇고! 그냥 제수씨 전화로 동영상으로 △△(카페사장)이 하고 제가 거기서 얘기한 게 있거든요. 기사 어제 왜 MBC 그거 보셨죠?
카페사장 부인 : 네.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거기 나온 얘기는 다 다 거짓이고 다 거짓이고! 저기 동영상에 나온 거 있지 않습니까?
카페사장 부인 : 네.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동영상에 나온 거 그 돈을 주려고 봉투를 주려고 했는데 정우택 의원이 이렇게 거부하다가 다시 돌려받아서 후원금 처리를 했다고 말만 따면 돼요. 그거는 제수씨도 알잖아! 내용을! 무슨 말인지를! 그거만 저기 녹취해서 저한테 저한테! 동영상 녹취하는 거 있잖아요.
카페사장 부인 : 예.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렇게 해서 그걸 저한테 주시면 모든 걸! 다! 저기! 오늘 오늘 다 끝나! 그러면
카페사장 부인 : 누가? 누가 얘기를 하라는 거예요? 여기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저기 △△(카페사장)이가
카페사장 부인 : 그 얘기를 말을 하는 걸 녹음을 해라?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래 누워 계시니까 지금 △△(카페사장)이가 누워 있으니까 사람을 만날 수도 없고
카페사장 부인 : 네. 여기 면회가 안 되니까!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면회가 안 되니까! 그러니까! 우리 제수씨가, 제수씨 동영상으로 해서 이렇게. 내가 저기 어제 TV를 봤는데 MBC 뉴스를 봤는데 거기서 뉴스에 나온 내용은 다 잘못된 내용이고! 다 잘못된 내용이고, 정우택 의원한테 봉투를 줬는데 다시 돌려받아서 후원 후원금 처리했다고 내용만 따시면 돼요.
카페사장 부인 : 네. 네.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것만!. 식사하고 △△(카페사장)이 동의한 내용이거든요! 그러니까 식사하고 제가 ▲▲병원 근처 어디 카페나 아니면 뭐 어디 있을께요. 그거 하시고 주시면 오늘 이제 더 이상 저기 귀찮을 게 아무것도 없어! 기자도 올 것도 없고!
카페사장 부인 : 이따가 또 이제 처치(치료)하러 또 이거 이동하고 이래야 돼 가지고. 제가 나가지는 못할 것 같은데.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아니 저한테 그냥 동영상으로 보내주시면 되잖아. 그거를 만들어서 보내주시는 거 알잖아! 저는 여기(△△병원) 근처에 있을게요!
카페사장 부인 : 네! 네!
[두 번째 통화]
- 통화 일시 : 2024년 2월 15일 12시 49분
- 통화 당사자 : 정우택 의원실 ○○○ 보좌관과 카페사장의 부인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네! 제수씨!
카페사장 부인 : 보좌관님 아까 말씀 주신 내용 저희가 촬영을 하고 그러긴 좀 그렇고. 기자님이 전화 주시면은 저희가 그 내용을 전달을 할 께요! 얘기로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래요? 그거 그거 해 주시면 되는데! 그 제일 그게 제일 제일 깔끔한데! 괜히 뭐 기자하고 얘기하기도 그렇고 그래요.
카페사장 부인 : 너무 지금 스트레스 많이 받아 하시고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스트레스! 나는 그래서 빨리 스트레스 줄여주려고 그러는 거야! 아니 그냥 저를 믿으셔야 돼요. 다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음모가 다 있을 수도 있는데! 기자 이런 애들은 근데...
저는 믿으셔야 돼요! 그러면 제가 여기 걔(충북인뉴스 기자)는 ** 가고 없어요. ▢▢▢ 기자라고 하는! 지난번에 충북인뉴스라고 냈네.
카페사장 부인 : 그분들 명함 주고 가셨어요. 그때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걔(충북인뉴스 기자)는 지금 어디 ***인가 어디 가고 없고 걔(충북인뉴스 기자)는 이제 자기가 이미 기사를 냈잖아. 그러니까 걔(충북인뉴스 기자)는 자기 주장을 계속 고수하려고 하겠지!
그래서 제일 저기 한 게 ***(충북지역 모 언론사)에 ***(충북지역 모 언론사) 있죠! 왜 ***(청주지역 모 언론사)의 ** 무슨 부장이지? 그 사람 전화번호를 제가 재수씨한테 드릴 테니까
카페사장 부인 : 잠시만요. 저희한테 지금 오늘도 계속 기자분이 전화가 왔거든요. 세 통이나! 못 받았는데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래요? 아니 받지 마세요! 받지 마시라니까! 다 쓸데없는 거야. 그게!
카페사장 부인 : 여기 왔었던 기자거든요. 이분이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거 누구 ▢▢▢(충북인뉴스 기자)이?
카페사장 부인 : 그때 두 분이 오셨는데 한 분 ***(MBC충북 기자)이랑 ***(충북인뉴스 기자)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이 MBC 기자고!
카페사장 부인 : 잠시만요! ***(MBC충북기자) 기자가 계속 전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거 받지 마세요! 받지 마시고요.
카페사장 부인 : ***(충북인뉴스) 기자님!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충북인뉴스 기자)이는 지금 어디 ***인가 뭐 어디 ***에 가 있대요. 그러면서 저한테 그냥 뭐지 그거 왜 보이스톡인가? 뭘=통화를) 하려면은 내가 전화를 했더니! 하려면 그걸 하자고 그래서 지금 안 하고 있는 거예요.
근데 저는 이게 우리도, ○○(카페사장)이도 피해 없는 걸로 그냥 빨리 오늘, 오늘 다 그냥 끝내버리자! 그렇게 갈게요! 더 이상 스트레스 안 주려고 그러는 거니까.
그러면은 저는 제일 좋은 게 제수씨가 이렇게 동영상으로 해서 제가 ○○(카페사장)이한테 아까 얘기한 그 내용을 그냥 이렇게 이렇게 얘기하겠다고 했는데. 그 내용을 그 저기 동영상으로 찍어주면 제일 좋고 만약에 안 되면은 그 기자 기자 전화번호를 제가 넣어드릴게요. 그 전화가 오면
카페사장 부인 : 지금! 지금! 당사자(카페사장)가 동영상 해가지고! 그렇게 막 이렇게 이런 모습 병원에 있는 이런 거 이런 거를 조금! (보여주고 싶지 않거든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렇지! 나쁘지! 그것도
카페사장 부인 : 그게 싫으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러면 인터뷰를 따도록 할게요. 그럼
카페사장 부인 : 그렇게 하는 (것으로)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내용은 그거예요. 저기! 똘똘 말린 거야. 말하자면 기자 그거에! 거기를 왔었다며? 저기를 ****(돈 봉투 전달이 이루어진 카페)에 거기를 왔었다면서요.
카페사장 부인 : 여기 병원에 들르고 그 다음 날! 거기(카페) 가서 자기네들끼리 또 촬영을 해갔나 봐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래요. 그전에도 뭐 그거를 어떻게 활성화 시켜준다고 그랬어? 양성화시켜준다고! 아까 그래
카페사장 부인 : 그런 식으로 접근을 한 거죠.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카페사장)이 얘기가!
카페사장 부인 : 그런 식으로 그쪽 양성화에 대해서 저희가 지금 촬영 그런 인터뷰 같은 거를 실시하고 있는데. 뭐.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래. 그래요! 그러면요. * 기자라고 ***(청주지역 모 언론사) * 기자 전화번호를 드릴 테니까! 그 사람한테 제가 전화를 할게요. 그러면 전화가 걸려 가면은 ○○○(카페사장) 대표하고 대화를 나눠라!
저기 거기서 뭐야! 뉴스에서 나왔던 것은 다 그건 거짓(으로). 지들이 한 얘기고, 거짓이고 돈 봉투 준 거 돌려받고 저기 뭐지 저기 후원금 계좌로 넣었다. 그게 다다. 그리고 밥 먹고 저기 소고기 먹고 송이 버섯 먹고 그건 맞다. 그건 맞는 거니까. 하여튼 그것만 얘기해 주면 돼요.
그러고서 전화 길게 할 것도 없고 더 이상 걔들=MBC충북, 충북인뉴스 기자)하고 전화 통화할 거 없어요. 기자들하고 가까워서 좋을 거 하나도... 오늘 끝내 드릴께요. 오늘! 오늘! 제가 끝내드릴게요!
카페사장 부인 : 알겠습니다.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래요! 제수씨. 그래요! 전화드릴게요.
[세 번째 통화]
- 통화일시 : 24년 2월 15일 14시 00분
- 통화 당사자 : 정우택 의원실 ○○○ 보좌관과 카페사장의 부인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제수씨! *** =충북지역 모 언론사 기자 이름) 기자라고! 내가 왜 문자 준 그 사람은 지금 바빠서 4시 이후에나 시간 난다고! 그래서
카페사장 부인 : 아!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 부장(돈을 돌려받았다는 인터뷰 기사를 내보낸 인터넷 매체 기자)이라는 사람이 전화가 걸려갈 거예요. 지금 저기 문자를 제가 드렸거든요. 저기 전화 걸려갈거(에)요!
카페사장 부인 : 예.
[네 번째 통화]
- 통화 일시 : 2024년 2월 15일 15시 27분
- 통화 당사자 : 정우택 의원실 ○○○ 보좌관과 / 카페사장의 부인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제수씨! 저예요.
카페사장 부인 : 예. 예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수고하셨고요. 이제 이제 전화 오고 하는 게 이제 없을 거야. 없는데! 만약에 전화 오더라도 받지 마세요! 이제! 그럼 지금 저기 * 대표(=카페사장)는 전화를 아예 안 받잖아. 원래.
카페사장 부인 : 예! 지금 그냥 아예 안 받고! 지금 또 자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러니까 그렇게 하고! 저기 무슨 법적 문제 이런 거는 아예 다 이제 클리어 시켜줄 테니까. 그런 건 그냥 저한테 믿으면 돼요. 기자들 있잖아요. 잡동사니 기자들 많이 오거든. 그 전화 오고 하는 거를 아예 제수씨가 차단을 하세요. 거기는 어차피 면회는 못 오니까!
카페사장 부인 : 예. 예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렇게 하세요. 수고하셨고요.
카페사장 부인 :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래요. 예. 예.
[다섯번째 통화]
- 통화 일시 : 2024년 2월 16일 12시 14분
- 통화 당사자 : 정우택 의원실 ○○○ 보좌관과 카페사장의 부인
카페사장 부인 : 네! 여보세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제수씨! 지금 식사 중이죠?
카페사장 부인 : 저는 지금 잠깐 볼일 보러 나왔어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러셨어?
카페사장 부인 : 예. 아마 식사 시간일 거예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럼! 누가 또 먹여 주나?
카페사장 부인 : 어! 몰르겠(어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제수씨가 안 계시면 누가 해줘?
카페사장 부인 : 그러니까! 빨리 이제 들어가 보려고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러시면! 제가 지금 그 카톡으로 왜 서울에 **뉴스 *** 기자라는 사람! 이름 전화번호를 넣어드렸어요.
카페사장 부인 : 네 네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어제 그 **뉴스(2월 15일 돈 봉투를 돌려받았다는 카페사장 인터뷰 기사를 실은 언론사) 거기 말씀을 잘 해 주셨는데
카페사장 부인 : 네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이제 그것 때문에 정리가 다 됐고요. 근데 여기는 이제 지역 뉴스잖아요! 근데 그 ***(서울 모 언론사 기자이름)이라고 **뉴스는 중앙 뉴스니까 여기서 한 번만 더 저기를 인터뷰를 좀 할 수 없냐고! 그래요.
카페사장 부인 : 네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이제! 어제 같은 거예요. 어제 같은 건데! 그것만 좀 수고를 좀 해 주시겠어요. 그러면 더 이상은 안 하게 할게요.
카페사장 부인 : 근데 저 궁금한 게 있는데 어제 저도 기사를 보긴 했어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네! 말씀하세요
카페사장 부인 : 인터넷 기사를 보긴했어요! 그런데 여기 카페 대표도 고소를 했다?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아! 그건 다!
카페사장 부인 : 그렇게 적혀 있던데?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다 그건 처음에는 그렇게 (고소장을) 넣는 거야!
카페사장 부인 : 그게 사실인지?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처음에는 넣었는데! 이제 오늘 제가 좀 이따 가서 저기 이제 ○○○(카페사장) 대표는 빼는 거지.
카페사장 부인 : (고소장이) 들어가긴 들어갔는데!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아니! 처음에는 (고소장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그거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 되는 거거든!
카페사장 부인 : 네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래 갖고 제가 점심 먹고 오늘 3시 안에 뺄(카페사장에 대한 고소장을 취하할) 거예요. 고소! 그거는 ○○○(카페사장) 취하한다 이거지. 취하!
카페사장 부인 : 그거는! 그렇게 알고 있을게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예. 예. 그럼 100% 제 말 그냥 믿으면 돼요.
카페사장 부인 : 네. 제가 한 1시 정도 그때 들어가서 저기 내용 전달하고 그 이후에 이제 그거 진행하면 될 것.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요거(서울 언론사 기자와의 인터뷰)는 조금 더 꼬치꼬치 할 수도 있어요. 여자인가 봐 아마 그 ***(서울 모 언론사) 기자라는 사람이! 근데 이제 중앙(언론) 이니까 중앙(언론) 이라고! 이해하시고! 그냥 이렇게 어제 한 거! 그거예요.
카페사장 부인 : 네! 일단은 제가 좀 시간은 좀 걸릴 것 같은데 들어가서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러시죠. 그러세요. 그러면 들어가시면은 저한테 문자나 아니면 전화를 주시면 제가 이렇게 연결하라고 전화하라고 할게요.
카페사장 부인 : 예! 알겠습니다.
정우택 의원 보좌관 : 예. 그래요. 네네.
[여섯번째 통화]
- 통화 일시 : 2024년 2월 16일 14시 28분
- 통화 당사자 : 정우택 의원실 ○○○ 보좌관과 카페사장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어! 그래!
카페사장 : 예 예 예.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래 (아파서) 힘도 없는데! 야!
카페사장 : 집 사람 오면! 전화 드리라고 그랬다고 그랬어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저기 누구 제수씨 ?
카페사장 : 네 네 네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저기 으으으! **뉴스(서울 모 언론사)라고 중앙 뉴스 있잖아!
카페사장 : 네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거기서 전화를 하고 싶어 하더라고! 그러니까
카페사장 : 제가요. 이제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받지 마! 그럼!
카페사장 : 조금 전에도요. ****(모 종편방송)에서 나오는 거 보니까 아주 자세하게 나왔어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으!
카페사장 : 그래서 이재명이가 뭐라고 그래서 이제 정우택 의원님이 고발한다. 저기 허위 고소를 고발한다는 식으로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으!
카페사장 : 이제 저도 막 이런 전화 받으니까요. 이쪽저쪽 막 난리 나서 전화도 오고! 그냥 이러고 여기 이제 우리 여기 간호사 **도 불려가서! 여기 자꾸 병원에 뭐 되는 거. 그렇다고! 좀 아까 뭐라고 소리를 좀 들었나 봐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으!
카페사장 : 그래서 제가 자꾸 이렇게 인터뷰하고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하지 마!
카페사장 : 근데 내가 그 내용은 똑같은 거니까요! 제가 어차피 그렇게 얘기했으니까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러니까 아프니까 지금 환자니까! 그러면은 하지 마. 저기 우리 * 대표(카페사장) 전화로 전화 그런 건 있을 거야. 왜냐하면 내가 한 사람한테는 알려줘서 전화번호를 제수씨한테 얘기하고 알려줬는데! 전화가 오는 게 있어도 아니 실제로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피로도 하고! 그러니까 받지 말고. 어제 나 접촉한 거는 일절 얘기하면 안 되고!
카페사장 : 네 네 네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렇게만 해! 그리고 나하고 전화 통화한 것도 누구한테도 얘기하지 말고!
카페사장 : 네! 알겠습니다.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나는! 저기 혹시 연락할 거 있으면 제수씨한테만 연락할게.
카페사장 : 네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러고 그냥 나만 믿으면 돼! 그리고 오늘 내가 경찰에 어제 저기 뭐야! 우리 * 대표(카페사장) 거기 여러 명 뭐지 그 고소한 거! 거기에 명단에 있거든.
카페사장 : 네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근데! 그거(고소장에서) (네 이름) 빼러 가는 거야! 할 거니까! 걱정하지 말아. 그래.
[일곱번째 통화]
- 통화일시 : 24년 2월 16일 16시 20분
- 통화 당사자 : 정우택 의원실 ○○○ 보좌관과 카페사장의 부인
카페사장 부인 : 네! 여보세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전 데요! 저기 경찰서 가서 다 (고소) 취하 하고 왔어요!
카페사장 부인 : 아!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러니까 저기 ○○(카페사장)이한테 얘기해 주고! 걱정하지 말고!
카페사장 부인 : 네. 감사합니다.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전화 오고 하는 데 없어요?
카페사장 부인 : 네! 이제는 없어요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없어요? 하여튼 와도 받지 말아요.
카페사장 부인 : 네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어쨌든! 어차피 저기 인터뷰 같은 거 이제 응하지 마세요. 누구든!
카페사장 부인 : 예!
정우택 의원 ○○○ 보좌관 : 그러세요!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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