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생의 바이아웃이 5000만 유로,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 새로 쓴 마스탄투오노

김희준 기자 2024. 3.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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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리버플레이트의 초신성 프랑코 마스탄투오노가 구단과 재계약을 맺었다.

20일(한국시간) 리버플레이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탄투오노는 회장단과 함께 2026년 12월까지 구단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마스탄투오노가 크게 성장할 기미가 보이자 리버플레이트가 재빠르게 움직였다.

리버플레이트는 이번 계약으로 마스탄투오노에게 4,500만 유로(약 654억 원)의 바이아웃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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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 마스탄투오노(왼쪽 두 번째, 리버플레이트). 리버플레이트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아르헨티나 리버플레이트의 초신성 프랑코 마스탄투오노가 구단과 재계약을 맺었다.


20일(한국시간) 리버플레이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탄투오노는 회장단과 함께 2026년 12월까지 구단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25년 1월에는 2027년 12월까지 계약 연장에 서명할 예정이며,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3년 이상 계약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스탄투오노는 2007년생으로 16세에 불과한 어린 선수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 리그에서 꾸준히 얼굴을 비추고 있다. 현재까지 11경기를 치렀는데 벌써 9경기에 출장했다. 선발로 나선 경우도 2번이나 된다.


구단 최연소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마스탄투오노는 코파 아르헨티나(아르헨티나 FA컵) 1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와 후반 33분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동료를 맞고 나오자 순간적으로 쇄도해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당시 나이는 16세 177일로 기존 최연소 득점 기록이었던 하비에르 사비올라의 16세 311일을 크게 단축했다.


리버플레이트 유망주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기대를 모은다. 리버플레이트는 사비올라를 비롯해 곤살로 이과인, 라다멜 팔카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알렉시스 산체스, 에릭 라멜라, 엔소 페르난데스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한 수많은 선수들을 배출했다.


2020년대에도 꾸준히 좋은 선수들이 나온다. 특히 맨체스터시티가 리버플레이트 유망주들을 우대하는데, 2022년에는 훌리안 알바레스를 사들여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쏠쏠한 도움을 받았다. 올해는 클라우디오 에체베리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고, 현재는 리버플레이트에 1년 재임대를 보냈다.


프랑코 마스탄투오노(리버플레이트). 리버플레이트 X(구 트위터) 캡처

마스탄투오노가 크게 성장할 기미가 보이자 리버플레이트가 재빠르게 움직였다. 재계약을 통해 최대한의 이득을 추구한다. 리버플레이트는 이번 계약으로 마스탄투오노에게 4,500만 유로(약 654억 원)의 바이아웃을 달았다. 해당 조항은 이적시장 마감일 10일 전부터 5,000만 유로(약 727억 원)로 오른다.


이는 아르헨티나 클럽 축구 역사상 최고 바이아웃 금액이다. 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마스탄투오노의 새 계약에 포함된 방출 조항은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리버플레이트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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