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소니 자동차용 라이다 레퍼런스 디자인 지원

미국 반도체 기업 AMD는 자사의 첨단 적응형 컴퓨팅 기술이 소니 세미컨덕터솔루션즈(SSS)의 최신 자동차용 라이다(LiDAR) 레퍼런스 디자인으로 채택됐다고 20일 밝혔다.

AMD SSS 라이다 레퍼런스 디자인. 사진=AMD 제공

이번에 공개된 라이다 레퍼런스 디자인은 IMX495 센서를 탑재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AMD의 징크 울트라스케일+( Zynq UltraScale+) MPSoC 적응형 SoC 및 아틱스-7(Artix-7) FPGA를 기반으로 OEM 업체들의 복잡한 주행 시나리오를 처리한다. 또 탁월한 정밀도로 잠재적인 위험을 식별할 수 있는 포괄적인 인식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자인은 또 확장 가능한 적응형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AMD의 전문 기술을 활용해 SSS의 SPAD ToF(Time of Flight) 심도 센서의 프로세싱 성능을 최적화했다. 이런 시너지 효과를 통해 정확도 및 데이터 프로세싱 속도를 향상하고 신뢰성을 개선함으로써 자동차 및 로보틱스 분야의 진화하는 요구사항에 대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SS와 AMD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라이다 기술 채택을 가속화해 자율 주행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자율주행차에 적용할 수 있는 라이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AMD의 적응형 컴퓨팅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SSS의 라이다 시스템은 AMD의 적응형 컴퓨팅 기술을 통해 라이다 기능을 획기적으로 확장하여 더 높은 정확도와 효율성을 제공하려 한다.

급속도로 진화하는 자율주행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정확성 및 신뢰성을 갖춘 센서 기술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라이다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심도 인식 및 환경 매핑을 구현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라이다는 낮은 조도나 악천후 조건에서도 카메라만으로는 제공할 수 없는 AI 기반 3D 비전 인식 향상에 필수적인 이미지 분류, 분할 및 객체 감지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라이다 전용 레퍼런스 디자인은 다양한 주행 시나리오에 대응하여 안전성을 향상하는 표준화된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의 복잡한 개발 과제를 해결한다.

AMD 적응형 컴퓨팅 그룹 총괄 책임자인 유세프 칼릴롤라히 부사장은 "AI 기반 향상된 인식 기능을 갖춘 라이다 기술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고 있다"며 "AMD는 소니 반도체 솔루션과 협력해 적응형 컴퓨팅 기술을 라이다 레퍼런스 디자인에 통합함으로써 기술의 경계를 넓히고 핵심 산업의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SS의 자동차 개발 사업부 총괄 책임자인 타카요시 오조네는 "AMD와의 이번 협력으로 라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최첨단 솔루션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이 이뤄졌다"며 "라이다 레퍼런스 디자인에 AMD 적응형 컴퓨팅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성능, 신뢰성 및 적응성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