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 경북북부…의대 신설은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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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지역 유림단체(성균관유도회 경상북도본부, 경북향교재단, 학봉종택,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 안동향교, 예안향교)가 20일 국립 안동대 의과대학 설립을 요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공동 건의문 발표에서 유림단체 대표들은 "경상북도는 65세 노령인구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에 상응하는 의료 수요는 많지만, 도서·산간 지역이 많은 경북북부권은 의료 접근성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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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지역 유림단체(성균관유도회 경상북도본부, 경북향교재단, 학봉종택,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 안동향교, 예안향교)가 20일 국립 안동대 의과대학 설립을 요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공동 건의문 발표에서 유림단체 대표들은 “경상북도는 65세 노령인구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에 상응하는 의료 수요는 많지만, 도서·산간 지역이 많은 경북북부권은 의료 접근성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 2.1명에 비해 경북은 1.38명에 불과하며, 상급 종합병원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뇌졸중, 심근경색 등 골든타임이 중요한 중증응급 분야에서도 전문의 수, 기준 설치율 등이 모두 평균 미만으로 경북은 의료 최대취약지라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경북의 인구 10만명당 치료 가능한 환자의 사망률은 전국 평균 43.8명을 크게 웃도는 46.98명에 이른다.
현 정부는 지난 달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해 현재 3058명에서 5058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림단체는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것만으로는 수도권 의사 인력 쏠림 현상과 취약한 의료접근성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전국 의료 최대 취약지인 경북과 타 지역과의 현격한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 국립의대가 신설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유림단체 대표들은 “지난해 10월, 윤 대통령의 안동 방문 시에도 국립의과대학 안동 유치를 호소했다”면서 “의료 사각지대인 경북북부권 의대 신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시 경북북부권 거점대학인 국립 안동대에 의과대학 신설을 반영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안동시민의 오랜 염원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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