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갑, 민주당 노종면으로 단일화…이성만 "盧 돕겠다"

고수정 2024. 3. 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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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갑 현역으로 4·10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던 이성만 후보가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했다.

이성만 무소속 후보는 20일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종면 후보와 하나 돼 반드시 승리해 위기에 처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면서, 노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어 "노 후보를 도와 부평갑 유권자분들과 함께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겠다"며 "무도한 윤석열 검찰 정권을 완벽히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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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출마했던 현역 이성만, 노종면 지지 선언
李 "민주당 승리 위해 어떤 역할도 마다 않겠다"
盧 "李와 함께 반드시 윤석열 정권 검찰 심판"
인천 부평갑에 출마한 무소속 이성만 후보가 20일 인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한 뒤 노 후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종면 캠프 제공

인천 부평갑 현역으로 4·10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던 이성만 후보가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했다. 이 후보는 "노 후보를 돕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성만 무소속 후보는 20일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종면 후보와 하나 돼 반드시 승리해 위기에 처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면서, 노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앞서 이 후보는 노 후보에게 '민주 진영' 단일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노 후보 측이 경선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이 후보가 일방적으로 '드롭' 하는 형태로 단일화가 이뤄졌다.

현재 부평갑에서는 노 후보가 다른 후보를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16~17일 100% 무선ARS 방식으로 설문한 결과, 노종면 민주당 후보가 41.9%,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가 31.9% 지지율을 얻었다. 문병호 개혁신당 후보는 4.3%, 이성만 무소속 후보는 6.9%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성만 후보는 "이번 총선은 누가 뭐래도 정권심판 선거다. '못 살겠다 심판하자!' 만나는 유권자들께서 하나같이 외치는 목소리"라며 "그러기에 이번 총선의 중요성과 그 무게를 잘 알고 있다. 결코 분열돼서는 안 된다. 여러 차례 밝혔듯이 민주진보진영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후보를 도와 부평갑 유권자분들과 함께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겠다"며 "무도한 윤석열 검찰 정권을 완벽히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끝이 아니다. 다시 시작"이라며 "당과 민주진영의 승리를 위해 그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 하나 된 힘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직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한 그 길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노 후보는 이 후보가 지난해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당을 탈당한 것을 언급하며 "이 후보는 검찰의 무리한 수사, 부당함에도 불구하고 당과 당원들께 부담을 지우는 것을 피하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후보는 비록 탈당했지만 민주당원이고 민주당 자산이고 민주당원과 함께 부평을 지켜오신 산증인이다. 이분과 유리돼서는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지금까지 줄곧 해왔다"라며 "이 후보의 결단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림과 동시에 반드시 무도한 칼로 국민의 살을 베고도 국가의 뼈를 허물어뜨리는 윤석열 검찰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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