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을 민주당 후보 된 조수진 "유시민이 '길에서 배지 줍는다' 반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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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을 제치고 4·10 총선 서울 강북을 후보로 출마하게 된 조수진 변호사가 "유시민 작가가 '조변(조 변호사)은 길에서 배지 줍는다'고 반농(반농담)했다"고 전했다.
조수진 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는 20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나와 자신이 경선에서 박 의원을 이기고나니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 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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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에 "정치 언어 미숙, 양해해주셨으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을 제치고 4·10 총선 서울 강북을 후보로 출마하게 된 조수진 변호사가 "유시민 작가가 '조변(조 변호사)은 길에서 배지 줍는다'고 반농(반농담)했다"고 전했다.
조수진 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는 20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나와 자신이 경선에서 박 의원을 이기고나니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 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강북을 민주당 후보가 되면 사실상 당선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의미로 보인다. 강북을은 15대 총선부터 민주당 계열 정당이 7차례나 이긴 야당의 텃밭으로 분류된다.
노무현재단 이사인 조 후보는 유 전 이사장과 재단 유튜브 방송인 '알릴레오'를 함께 진행해왔다.
조 후보는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양 후보가 사과했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도 하지 않았느냐"라며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지켜봐야겠다"고 답했다. '공천을 취소할 정도는 아니냐'라는 물음에는 "경선을 통과한 후보이니 그 또한 당원과 국민의 뜻"이라고 두둔했다.
경선 경쟁자였던 박용진 의원과 연락했느냐는 질문엔 "(경선 결과 발표 후) 먼저 전화를 주셔서 조만간 만나뵐 것"이라며 "박 의원을 좋아하는 분이 많기 때문에 말씀을 듣고 그걸 모두 내가 승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지난 18일 유튜브 방송에서 박 의원을 향해 "바보 같이 경선에 응하겠다고 했는데 이왕 바보가 될 거면 입법 권력을 넘겨주면 안 된다는 더 큰 대의를 보고 본인이 밀알이 돼 썩어 없어지는 헌신을 보이면 한다"고 한 바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다 참고 견디고 인내하는 사람을 이렇게까지 조롱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지적한 바 있다.
18일 발언의 진의를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조 후보는 "당을 위해 썩어 없어지는 밀알 같은 헌신을 같이하자는 의미였는데 곡해된 것 같다"며 "직업 정치인으로 뛰어든 지 5일이 돼 정치 언어가 미숙하니 양해해주셨으면 한다"고 한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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