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절대 우세, 한준호 의원 재선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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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경기 고양시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으로 우위를 점했던 19대 총선 당시 유일하게 집권여당(당시 새누리당)이 수성했던 지역구는 바로 고양시을이었다.
다만 고양시을 지역구는 고양시 내에서 서울과 가장 맞닿은 지역인 만큼 국민의힘이 당 차원에서 총선전략으로 내걸고 있는 '서울편입 이슈'가 얼마나 힘을 받을 지 여부가 아직 변수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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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남동진]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후보, 국민의힘 장석환 후보 |
ⓒ 고양신문 |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고양시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으로 우위를 점했던 19대 총선 당시 유일하게 집권여당(당시 새누리당)이 수성했던 지역구는 바로 고양시을이었다. 당시만 해도 삼송지구에 막 입주가 시작되고 지축, 향동, 덕은지구는 개발되지 않았던 탓에 고양시 내에서도 원주민 정서가 가장 많이 남아있던 지역이었다.
하지만 불과 8년 뒤인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고양시 내에서 최대 투표율 격차로 승리했다. 신규 택지지구가 잇달아 들어서면서 30~40대 젊은 유권자 비중이 크게 증가한 탓이다. 그리고 당시 52.4%의 득표율을 얻어 국회에 입성했던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이번에 재선 도전에 나선다.
민주당 단수공천 한준호 vs. 국민의힘 치열 경쟁 장석환
초선임에도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지난 대선 이재명 후보 수행실장 등을 중책을 맡아온 한준호 의원은 현역 물갈이가 유독 많았던 이번 총선에서도 고양시에서 유일하게 단수공천을 받는 등 탄탄한 당내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역주민들과의 스킨쉽이 약하다는 평도 있지만, 지역 내 지지도가 굳건하다는 평도 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장석환 대진대 스마트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공천장을 받았다. 당초 고양시갑과 함께 전략공천 대상지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지역정치인에게 기회를 주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토목·환경분야 전문가인 장석환 교수는 과거 20대 총선 당시 안철수 전 대표가 이끌던 국민의당 고양병 후보로 출마해 15.85%의 득표율을 얻었고 이후 바른미래당과 국민의당을 거쳐 국민의힘에 합류했다. 장석환 후보는 교수출신 답게 출마기자회견 당시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으며 "운동권 카르텔을 벗어나 실용정치, 민생정치로 덕양구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접전이 예상되는 고양시 타 선거구와 달리 고양시을 지역구는 상대적으로 현역인 한준호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예측된다. 국민의힘 장석환 후보의 경우 후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다만 고양시을 지역구는 고양시 내에서 서울과 가장 맞닿은 지역인 만큼 국민의힘이 당 차원에서 총선전략으로 내걸고 있는 '서울편입 이슈'가 얼마나 힘을 받을 지 여부가 아직 변수로 남아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1일 일산 라페스타를 방문해 "서울편입과 경기분도를 동시에 추진하는 '원샷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석환 후보 또한 예비후보 시절부터 "덕양구 서울편입은 덕양 주민들을 불편하게 했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이라며 적극 추진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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