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이 완전 무시하는 스페인 대표 유망주, 영입 반년만에 '스페인 리턴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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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로 데뷔하자마자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해 기대를 모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의 외면을 받는 브리안 사라고사가 '재이적설'에 거론되고 있다.
사라고사는 원래 이번 시즌이 끝나고 나서 바이에른으로 합류하는 계약을 맺었던 유망주지만, 지난 1월 세르주 그나브리 등 1군 윙어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기 합류했다.
바이에른은 투헬 감독이 잘 기용하지 않는 선수 위주로 이적설이 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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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페인 대표로 데뷔하자마자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해 기대를 모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의 외면을 받는 브리안 사라고사가 '재이적설'에 거론되고 있다.
사라고사는 원래 이번 시즌이 끝나고 나서 바이에른으로 합류하는 계약을 맺었던 유망주지만, 지난 1월 세르주 그나브리 등 1군 윙어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기 합류했다.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1부와 2부를 오가며 활약해 온 사라고사는 지난 2022-2023시즌 세군다 디비시온(2부)에 있었음에도 팀 승격을 이끄는 맹활약으로 주목 받은 단신 윙어다.
이번 시즌 전반기, 그라나다에서 스페인 라리가 경기를 소화한 사라고사는 기대 이상의 1부 경쟁력을 보여줬다. 특히 10월에는 바르셀로나 상대로 팀의 2골을 모두 득점해 2-2 무승부를 만들어냈고, 라리가 이달의 선수상을 탈 정도였다. 전반기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 대표팀 데뷔전까지 치렀다.
그러나 이 상승세가 바이에른 이적 후 뚝 끊겼다. 바이에른에서 단 2경기 교체 출장에 그쳤다. 투헬 감독은 사라고사를 잘 기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첫 번째 이유는 언어 장벽이다. 영어나 독일어로 이야기하는 게 사라고사에게는 힘들다. 이건 기본이다"라고 말했다. 데려와 놓고 기용하지 않는 기간이 두어 달 지나면서, 바이에른의 부상자였던 그나브리가 복귀했다.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부진에 빠진 리로이 자네는 선발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데다 토마스 뮐러까지 주전으로 돌아왔다. 현재 바이에른 2선은 자말 무시알라, 뮐러, 자네가 선발로 뛰고 있으며 교체로 그나브리와 마티스 텔도 근근히 출전하는 수준이다. 사라고사는 기회를 잡기 힘들다.
감독이 바뀐다면 사라고사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투헬 감독은 올여름 떠날 것이 확정된 상태다. 바이에른은 이적료 수입과 연봉 절감을 위해 자네, 그나브리 등 애매한 기량의 2선 자원들을 여럿 정리할 생각이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당장 못 뛰는 선수가 사라고사다보니 역시 이적설은 제기된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사라고사 임대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사라고사에게 2실점을 내준 경기에서 이 선수의 재능을 몸소 체험했다. 사라고사를 바이에른으로부터 임대할 수 있다면 저렴한 금액에 라리가 경쟁력을 증명한 윙어를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이 사라고사를 높게 평가한다는 보도도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 윙어 중 라민 야말은 드리블보다 지능이 돋보이는 선수다. 하피냐는 기량 자체가 만족스럽지 않아 자주 이적설에 거론된다. 주앙 펠릭스는 완전영입 여부가 불투명하고, 페란 토레스는 전문 윙어보다 활동범위 넓은 멀티 플레이어 공격수에 가깝다. 사라고사 영입은 데쿠가 현역 시절 호흡을 맞췄던 뤼도비크 지울리처럼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바이에른은 투헬 감독이 잘 기용하지 않는 선수 위주로 이적설이 나는 상태다. 김민재 역시 최근 3경기 연속 벤치에 머무르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의 이적설이 났다.
하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김민재가 다음 시즌까지 지켜야 할 유일한 센터백으로 분류돼 있고, 아직 써먹어보지도 못한 사라고사는 더 비싼 선수들을 매각하면서 그 자리를 메워야 하는 자원이다. 투헬 감독은 장기적으로 지켜야 할 선수들을 제대로 기용하지 않으면서 팀을 흔들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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