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中企 R&D예산 82억원 확보…전년대비 20억원 늘려

이영규 2024. 3. 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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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도내 연구개발(R&D)기업 지원을 위해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과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 연구소 지원사업' 등 2개 사업, 55개 과제에 총 8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은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업부설 연구소를 신규 설립했거나 다른 지자체에서 경기도로 이전한 지 3년 내 기술 기반 기업을 선정해 초기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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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도내 연구개발(R&D)기업 지원을 위해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과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 연구소 지원사업’ 등 2개 사업, 55개 과제에 총 8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20억원 늘어난 것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올해 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과 비교할 때 크게 대비된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도와 시군이 협력해 산·학·연의 기술협력을 촉진하고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경기도 소재 기업이나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도내 9개 시군이 참여하며, 도비 40억원과 시군비 8억5000만원 등 48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경기도청

지원 규모는 일반분야 18개 과제 최대 1억원, 시군 17개 과제는 참여 9개 시군에 위치한 경우 해당 시군에서 추가로 5000만원을 지원해 최대 1억5000만원이다. 17개 과제 참여 시군은 용인, 고양, 남양주, 파주, 이천, 포천, 여주, 동두천, 가평 등이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도 대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 동안 1052개 과제에 1739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매출 9조4587억원, 비용 절감 3858억원 등 투자 대비 7배의 경제적 성과와 함께 8321명의 우수일자리를 창출했다.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은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업부설 연구소를 신규 설립했거나 다른 지자체에서 경기도로 이전한 지 3년 내 기술 기반 기업을 선정해 초기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선정된 10개 과제에 연간 최대 1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특히 기업 편의 도모를 위해 사업참여 시 신청 서류를 간소화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전에는 사업 신청 시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13개,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은 14개의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기술 개요서와 자격요건 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다만 서면 평가를 통과한 3배수 대상기업은 연구개발 계획서, 재무제표 등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김태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정부 R&D 예산 삭감으로 위기에 놓인 도내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시군과 협력해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주도 기술혁신을 통해 더 많은 기회의 경기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연구 현장 부담 완화를 위한 서류 간소화 등으로 제출 서류가 50% 감소하는 등 경기도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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