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와 루니가 팀을 망쳐놨다…백승호 소속팀, 시즌 4번째 감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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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대한민국 국가대표 백승호가 입단한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가 감독을 다시 갈아치울 태세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버밍엄이 이번 시즌 종료까지 게리 로엇을 임시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며 "로엇이 온다면 존 유스터스, 웨인 루니, 토니 모브레이에 이어 4번째 감독이 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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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지난겨울 대한민국 국가대표 백승호가 입단한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가 감독을 다시 갈아치울 태세다.
이번에도 바꾸면 시즌 4번째 감독 교체가 된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버밍엄이 이번 시즌 종료까지 게리 로엇을 임시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며 "로엇이 온다면 존 유스터스, 웨인 루니, 토니 모브레이에 이어 4번째 감독이 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모브레이 감독은 지난 1월 8일 부임했지만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은 "모브레이 감독은 최근 의료 시술을 받았다. 당분간 감독직을 떠나야 한다"며 "새 감독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버밍엄을 한 번 맡았던 감독이다. 이후 더비 카운티 지휘봉을 잡은 적이 있다"고 했다.
시즌 초만 해도 승격권인 6위 안팎에서 싸움을 벌이던 버밍엄은 구단주의 욕심 때문에 큰 위기를 맞는 중이다. 구단주가 팀을 잘 지휘하던 유스터스를 내보내고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세계적인 공격수 웨인 루니를 데려왔기 때문이다. 과거 더비 카운티와 미국 MLS DC 유나이티드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지 못했던 루니는 버밍엄에서도 부진을 거듭했고, 결국 15경기 2승 4무 9패라는 참혹한 성적을 내면서 버밍엄을 순식간에 강등권까지 몰아넣은 뒤 새해 1월2일 경질됐다.
이후 버밍엄은 과거 웨스트브로미치, 셀틱(스코틀랜드), 블랙번, 선덜랜드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모브레이를 감독으로 뽑았고 8경기에서 4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팀의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 61살인 그가 건강 이상으로 6주 만에 팀을 떠나면서 지금은 마크 비너스가 감독대행을 맡는 중이다.
데일리 메일은 "버밍엄은 득실차에서 앞서 허더스필드 타운을 누르고 강등권을 벗어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버밍엄은 승점 39를 기록 중인데, 허더스필드보다 2골 덜 내줘 24개 구단 중 21위를 유지하고 있다. 챔피언십은 22~24위 3팀이 3부리그로 떨어진다.
구단주의 욕심으로 점점 밑바닥을 향해 가는 버밍엄 입장에선 로엣 감독의 지도력에 마지막 승부수를 걸어야 하는 게 현실이다. 팀에 입단하자마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백승호가 새 감독 아래서 시즌 막판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궁금하게 됐다.
한편, 챔피언십에선 리즈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이상 승점 82) 등 두 팀이 1위와 2위를 달리며 강등 1년 만에 재승격을 노리는 가운데 입스위치 타운(승점 81), 사우샘프턴(승점 73), 웨스트 브로미치(승점 66), 노리치 시티(승점 61) 등 4팀이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3~6위에 오른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버밍엄 시티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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