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문장
2024. 3. 20. 00:10
비가 오는 예외적 하루를 좋아한다. 하루라는 낱말은 아주 가볍고 보드라운 어떤 생명 같아서 발음할 때마다 선물처럼 반갑고, 어제의 시간으로 보내야 하는 일이 아쉽다.
철학자 서동욱의 에세이집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중에서. 날씨 얘기로 시작하는 프롤로그가 매력적이다. “날씨는 인간이 동원하는 모든 계산으로부터 달아나 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고삐 풀린 말이다.”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당 떨어져” 믹스커피 한잔…이게 내 집중력 도둑이었다 | 중앙일보
- 전날 손흥민과 달랐다…경찰 수십명 깔린 이강인 입국장 표정 | 중앙일보
- "그래도 호상이라는데…" 오은영 1시간 오열하게 한 사건 | 중앙일보
- 오타니 몸값 9000억인데…4만원짜리 가방 든 '일반석 아내' | 중앙일보
- 환갑 아빠도 10원씩 줍는다…돈 술술 나오는 '그 버튼' 정체 [팩플오리지널] | 중앙일보
- "여행 가려는데" 일본, 치사율 30% 전염병 급속도로 확산 | 중앙일보
- "죄 짓고도 뻔뻔한 상판대기"…'이범수 파경' 이윤진 의미심장 글 | 중앙일보
- 중국에 우리집 주소 털렸다? '5000원 원피스' 샀다 생긴 일 | 중앙일보
- 배우 김규리 "큰 힘 받았습니다"…김어준과 깜짝 투샷 무슨 일 | 중앙일보
- 가족 모욕에 협박까지…안산이 화살 당긴 '악성리뷰' 일파만파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