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행사상자 2천명 육박…보호구역 도로 횡단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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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 교통사고 대부분이 보호구역 내 도로를 건너다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지정된 도로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보행 중 어린이 사상자의 13.0%는 보호구역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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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 교통사고 대부분이 보호구역 내 도로를 건너다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2022년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의 어린이(12세 이하)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로 어린이 17명이 숨지고 1962명이 다쳤다.
어린이 보행사상자의 75.5%는 도로 횡단 중에 발생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은 고학년(4~6학년)에 비해 사상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은 횡단보도 외 횡단 중 사상자가 가장 많았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지정된 도로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보행 중 어린이 사상자의 13.0%는 보호구역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하교 및 학원 등‧하원, 놀이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오후 2시~6시 어린이 보행사상자가 집중됐고, 주 초반(월요일)보다는 후반(금요일)으로 갈수록 보행사상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영우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오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안전관리가 미흡한 오후 시간대는 어린이 보호구역 어린이 보행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며, 초등학교 저학년은 올바른 도로 횡단을 위한 철저한 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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