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불신한 브라질 전 대통령…"접종기록 위조 혐의로 기소"

전진영 2024. 3. 19. 2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불신하는 태도를 보였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백신 증명서 위조 혐의로 기소됐다.

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는 브라질 연방 경찰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이같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보건부 기록상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1년 7월 19일 상파울루 한 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돼 있으나, 가짜 정보를 입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불신하는 태도를 보였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백신 증명서 위조 혐의로 기소됐다.

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는 브라질 연방 경찰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이같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자택을 수색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의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보건부 기록상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1년 7월 19일 상파울루 한 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돼 있으나, 가짜 정보를 입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브라질연방감사원은 조사에 나선 결과 그는 해당 날짜에 상파울루에 있지도 않았고, 맞았다고 기재한 백신의 일련번호는 해당 보건소에 있던 것이 아니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팬데믹 당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로 미국을 방문하기 어렵게 되자 기록을 조작했다고 보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재임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가벼운 감기'라며 위험성을 경시하거나, 효과가 입증되지도 않은 구충제 사용을 장려하는 등의 행태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