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2019년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는데 얼룩소들이 같이 있었어요. 그 모습이 저한테는 인간 가족과 정말 흡사했어요. 내가 ‘먹는 존재’라고 생각했나 보다, ‘살아 있는 생명’이었구나 느꼈죠.
〈배우반상회〉 인터뷰 중
「 에그레스 샌드위치 」
인스타그램 @susemee
인스타그램 @bytofu_hbc
우유, 달걀, 꿀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는 무얼 먹을까? 최근 〈배우반상회〉에 출연한 임세미는 2019년부터 5년째 실천 중인 비건생활을 공개했다. 영하 14도의 날씨에 2시간 동안 공복 달리기를 한 뒤 들른 비건 식당. 배고픔을 강하게 호소하며 고른 메뉴는 두부로 에그마요 맛을 낸 ‘달걀 없는 달걀 샌드위치’와 ‘두부 강정 샐러드 볼’이었다. 다회용 용기에 담아 온 메뉴를 삭삭 긁어먹는 모습을 보면 비건 메뉴는 맛없을 거란 선입견이 녹아내린다.
「 순대 없는 순대 볶음 」
인스타그램 @susemee
배우 한예리, 이연을 초대해 집들이한 임세미. ‘ 채수 버섯 전골’과 함께 내놓은 메뉴는 놀랍게도 ‘ 순대 없는 순대 볶음’. 순대는 김말이로 대체하고 각종 채소와 당면을 양념과 함께 볶아주니 집들이음식으로 손색없는 요리가 완성됐다. 깻잎에 싸서 야무지게 먹는 이연의 모습을 보면 오늘 야식은 무조건 김말이 볶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