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혼쭐난 SD 뒷문, 고우석 마무리 경쟁 어디까지 왔나
윤승재 2024. 3. 19. 15:04

새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무리 투수 후보들이 한국 팀을 상대로 고전했다.
샌디에이고는 17일과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대한민국 야구대표팀(팀 코리아), LG 트윈스와 스페셜 매치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20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조율했는데, 뒷문이 다소 불안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겨울 검증된 불펜 투수들을 여러명 떠나보냈다.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났고, 전천후 투수 닉 마르티네스(신시내티 레즈)도 팀을 옮겼다. 지난 두 시즌 동안 19홀드를 올린 로버트 수아레즈가 남았지만 지난해 평균자책점 4.23으로 부진한 게 걸린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불펜 투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일본프로리그(NPB)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39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57을 기록하며 구원왕에 오른 마쓰이 유키를 5년 2800만 달러(373억원)에 영입했다.


이어 KBO리그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 고우석도 2+1년 최대 700만 달러(92억원)에 품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18홀드 4세이브 ERA 2.83으로 활약한 완디 페랄타와도 4년 1650만 달러(약 220억원)에 계약하며 뒷문 강화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개막 직전까지도 샌디에이고는 새 시즌 마무리 투수를 확정 짓지 못했다. 넷 모두 잔부상과 시범경기 부진으로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에게 고민을 안겼다. 수아레즈는 시범경기 6경기에서 ERA 6.75로 부진했고, 마쓰이는 2경기 무실점했으나, 이제 막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상태다. 고우석도 5경기 4와 3분의 1이닝 동안 6실점 하며 부진했다. 페랄타만 5경기 1세이브 ERA 1.80으로 순항했다.

서울 시리즈 스페셜매치에서는 모두 부진했다. 17일 팀 코리아와 경기에서 5회 마운드에 오른 마쓰이는 불안한 제구로 볼넷과 폭투를 내줬다. 7회 오른 페랄타도 안타 2개를 내주면서 고전했고, 9회 1점 차 리드에서 등판한 수아레즈는 선두타자 안타와 볼넷을 연달아 허용하며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18일 LG전 9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2점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20일 LA 다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샌디에이고의 뒷문 고민은 아직 진행 중이다.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많은 선수에게 기회가 갈 것"이라며 붙박이 마무리 투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고우석의 상황은 좋지 않다. 개막전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26명뿐이다. 개막전을 앞두고 5명이 더 탈락한다. 고우석이 정규시즌 엔트리에 진입해도 당분간은 마무리 투수보단 허리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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