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SGI서울보증 상장 재추진키로

유제훈 2024. 3. 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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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SGI서울보증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이에 2025년 상반기 내 예보가 보유한 SGI서울보증 지분(93.85%) 중 원칙적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구주매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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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SGI서울보증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기존 로드맵의 큰 틀은 유지하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강화했다.

앞서 예보는 지난해 10월 상장에 나선 바 있으나, 당시 수요예측이 부진하면서 희망 공모가 하단(3만9500원)조차 지킬 수 없게 되자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시장 가격 발견 및 후속 매각의 용이성을 고려할 때 IPO 재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는 이에 2025년 상반기 내 예보가 보유한 SGI서울보증 지분(93.85%) 중 원칙적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구주매출)하기로 했다.

예보는 상장 완료 후 상환기금 청산 전까지 입찰 또는 블록세일 등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잔여 소수지분을 매각한단 방침이다. 단, 1회 매각 물량을 특정하지 않고, 투자자 수요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영권 지분매각과 관련해 예보 측은 “2022년 공자위에서 논의했던 바와 같이 SGI서울보증 업무의 성격·범위, 보증보험산업 관련 정책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자위 의결에 따라 예보는 SGI서울보증과 함께 내년 상반기 내 상장을 목표로 IPO 재추진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상장 시기, 매각물량·공모가격 등은 추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SGI서울보증 역시 외부 진단을 통한 경영 효율화,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 기업가치 제고 방안(Value-up)을 마련해 예보·금융당국과 함께 성공적인 IPO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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