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제약도 휘청…'3차대전' 경고에 투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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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구글의 AI 협업 소식에 주요 기술주들이 뉴욕 증시를 끌어올렸지만 우리 증시는 약보합에 출발했다.
외국인들이 사흘째 매도 행렬을 보이는 가운데, 금융업은 물론 조선과 바이오 역시 힘을 잃은 분위기다.
기관이 1,916억, 외국인은 922억 원 매도 우위에 자리했다.
반대로 외국인이 827억, 기관은 229억 원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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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보다 물가지표·중국 정책이 더 중요"
[한국경제TV 박승완 기자]
애플과 구글의 AI 협업 소식에 주요 기술주들이 뉴욕 증시를 끌어올렸지만 우리 증시는 약보합에 출발했다. 외국인들이 사흘째 매도 행렬을 보이는 가운데, 금융업은 물론 조선과 바이오 역시 힘을 잃은 분위기다.
19일 코스피는 어제(18일) 보다 12.27포인트(0.46%) 내린 2,673.57에 개장했다. 이후 9시 10분 기준 2,659.1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개인투자자만이 2,794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기관이 1,916억, 외국인은 922억 원 매도 우위에 자리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24%, SK하이닉스 역시 2.43%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0.37% 빠지고, 삼성SDI와 포스코퓨처엠이 각각 2.14%, 0.31% 오르고 있다.
NAVER는 0.92%, 카카오는 1.51% 하락 출발했고, 현대차는 보합에, 기아(-3.75%)는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KB금융(-2.02%), 신한지주(-2.25%), 삼성생명(-1.54%) 등 금융주는 2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893.12를 기록 중이다. 0.99포인트(0.11%) 내린 893.4에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개인 투자자 홀로 1,086억 원어치를 사고 있다. 반대로 외국인이 827억, 기관은 229억 원 순매도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0.75% 상승, 에코프로는 보합권에 문을 열었다. HLB는 0.59%, 셀트리온제약은 0.55% 빠지는 반면 알테오젠은 0.74% 상승하며 대형 바이오주 흐름은 엇갈렸다.
원달러환율은 3.3원 오른 1,337.0원에 출발했다.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양호한 흐름을 보인 상황에서, FOMC와 BOJ 결정을 앞두고 강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금리 상승이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지속적인 부담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FOMC가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며, 오히려 다음 달 물가지표, 중국 정책 강도 등을 더 중요시 해야된다"고 설명했다.
5선을 확정지으며 30년 집권을 하게 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차 대전'을 언급하는 등 글로벌 역학구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추가 징집 등 특별 군사작전 정책을 강화하고 북중러 관계 강화를 통해 서방 제재에 대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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