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157km 강속구 받아쳐 2루타 쾅, ML 쇼케이스는 성공적···김혜성 "다 보여주고 싶었다"
이형석 2024. 3. 18. 22:33

한국 야구대표팀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의 타구가 외야로 쭉 뻗어나가자 관중석에서는 '와~'하는 환호성이 터졌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평가전에서 2-5로 졌다.
전날(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이어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전을 포함해 두 경기에서 7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혜성은 3회 득점권 찬스를 마련했다. 그는 0-1로 뒤진 3회 초 무사 1루에서 지난해 MLB 정규리그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한 오른손 투수 보비 밀러의 시속 157km 포심 패스트볼을 자신 있게 공략했다. 타구는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의 키룰 훌쩍 넘겨 펜스를 맞고 나왔다. 1루 주자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은 3루, 김혜성은 2루까지 들어갔다.
김혜성은 경기 후 "선두 타자 (김)성윤이가 안타로 출루해 찬스로 연결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내게 유리한 볼카운트(3볼-1스트라이크)여서 과감하게 스윙을 돌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반겼다.

대표팀은 이후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내야 땅볼 때 1-1 동점을 만들었고, 김혜성은 강백호(KT 위즈)의 외야 플라이 때 2-1로 앞서가는 득점을 올렸다.
김혜성은 5회 좌익수 뜬공을 기록한 뒤 이어진 수비 때 교체됐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가 열렸다.경기 종료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팀 코리아 김혜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척돔=정시종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3/18/ilgansports/20240318223317193prka.jpg)
김혜성은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2루수에서 유격수로 포지션 전환을 요청하기도 했다. 키움은 포스팅 신청을 허락했다.
김혜성은 KBO리그에 7시즌 통산 826경기에서 타율 0.300 26홈런 311타점 501득점 18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타율 0.335 7홈런 57타점 2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2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KBO리그에 7시즌 통산 826경기에서 타율 0.300 26홈런 311타점 501득점 18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타율 0.335 7홈런 57타점 2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2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다만 김혜성은 장타력에 다소 아쉬움이 있다. 통산 OPS는 0.753으로 낮은 편이다. MLB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트레이드루머스는 "파워가 부족하다는 점이 MLB 시장에서 김혜성의 매력을 제한할 수 있지만, 적어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타석에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왼손 타자"라며 "다음 겨울에는 스피드와 콘택트 능력을 갖춘 2루수로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혜성은 이날 MLB 강속구 투수의 157km를 받아쳐 장타를 만들어내며 '쇼케이스'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그는 "후회 없이 경기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 다시 없을 소중한 기회여서 실수 없이 내 모습을 다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척=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IS 고척] '디펜딩 챔피언' LG는 역시 달랐다, 샌디에이고에 4-5 석패···홈런, 호수비, 도루 저지까
- [현장에서] 류준열과 한소희 '아티스트의 사생활'에 대한 단상 - 일간스포츠
- [IS 고척] '최저 94km, 이렇게 잘 던질수가' 임찬규 샌디에이고전 5이닝 2실점 6K 위력 - 일간스포츠
- 손흥민, 은퇴 후엔 축구계 떠난다…“가르칠 능력 無·이 마음 평생 안 변해” - 일간스포츠
- [IS인터뷰] 데이식스 “우리 음악, 언젠가 될 거란 자부심 있었죠” - 일간스포츠
- [IS 고척] 다저스 원하던대로 컨디션 점검, '팀 코리아'에 5-2 승리···류중일호 오늘도 잘 싸웠다
- [IS 고척] 어제는 2삼진, 오늘은 3범타...'스페셜하지 못했던' 오타니의 이틀 - 일간스포츠
- 'KIA 초대형 악재' 나성범, 햄스트링 부분 손상…복귀 시점 물음표, 개막 불발 - 일간스포츠
- [IS 고척] '161㎞'도 마구는 아니네...바비 밀러, 팀 코리아에 5이닝 '2실점' - 일간스포츠
- [IS 고척] 최고 155㎞, '2이닝 1실점' 곽빈, 힘으로 오타니 잡았다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