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주애 조기 등판이유, 김정은 건강문제 때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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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북한 정권의 차기 후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주애의 조기 등판 배경에는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8일 YTN 더뉴스에서 "건강 문제와 본인의 유고 상황, 이런 것밖에는 김주애를 조기 등판시킨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앞서 김정은 위원장으로 권력이 세습될 때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문제가 있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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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북한 정권의 차기 후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주애의 조기 등판 배경에는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8일 YTN 더뉴스에서 "건강 문제와 본인의 유고 상황, 이런 것밖에는 김주애를 조기 등판시킨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앞서 김정은 위원장으로 권력이 세습될 때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문제가 있었다고 짚었다.
그는 "김정은의 존재가 식별되기 시작한 게 2008년에 김정일 위원장이 뇌경색 때"라며 "그 당시에 미 중앙정보국(CIA)이나 우리 국정원이 앞으로 김정일은 3년밖에 못 산다고 했고 정확히 3년 만에 죽었다. (김정일 위원장) 뇌경색 이후에 김정은의 현지지도가 아주 빠르게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위원은 "김정은이 어린 딸을 데리고 나왔을 때 평양에 있는 사람들은 '김정일이 아프기 시작할 때 김정은이 나왔지' 이렇게 생각할 것"이라며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이라면 나이 사십이고 애를 또 하나 낳을 수도 있는 나이인데, 본격적인 후계수업을 한다는 건 정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연구위원은 김주애의 노출 빈도가 높은 점도 후계자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했다. 그는 "김일성 후처였던 김성애도 전혀 권력이 없었고 김정일 여동생이나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도 권력이 없었다"며 "김주애가 후계자가 된다는 것은 평양 사람, 북한 사람들은 상상을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김주애 노출은) 벌써 30여차례"라며 "(중국)단둥에 있는 사람들하고 간접 접촉을 해보면 처음에 김주애가 후계자라고 하면 말도 안 된다 했는데, 지금은 아무 얘기 안 한다. '대를 이어서 혁명하는 거야' 이렇게 얘기하는데 (여성 후계자에)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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